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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난해 車보험 3년 연속 흑자···손해율은 80.7% 최저

금융 보험

지난해 車보험 3년 연속 흑자···손해율은 80.7% 최저

등록 2024.04.15 07:56

김민지

  기자

시장규모 21조484억원···보험손익 전년比 15.9%↑대형 4사 점유율 늘고 중소형사 축소···양극화 심화

지난해 車보험 3년 연속 흑자···손해율은 80.7% 최저 기사의 사진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익이 전년보다 15.9% 늘어난 5539억원을 거두며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7%로 전년(81.2%) 대비 0.5%포인트 개선됐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보험료 수입 기준 시장규모는 21조484억원으로 전년보다 2810억원(1.4%) 성장했다. 보험손익은 전년 대비 759억원(15.9%) 늘어난 5539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 가입대수 증가로 보험료 수입이 증가한 가운데 사고율이 15%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고 전년보다 침수피해(886억원→151억원)가 급감하면서 손해율이 개선된 영향이다.

작년 발생손해액을 연간 보험료 수입으로 나눈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7%로 전년(81.2%)보다 0.5%포인트 개선됐다.

회사별로 보면 ▲DB손해보험(2692억원) ▲현대해상(2029억원) ▲삼성화재(1944억원) ▲KB손해보험(719억원) 등 대형 4사는 738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메리츠화재(-257억원) ▲한화손보(-185억원) ▲흥국화재(-114억원) ▲롯데손보(-87억원) ▲MG손보(-84억원) 등 중소형사는 총727억원 적자를 내 양극화가 심화했다.

지난해 車보험 3년 연속 흑자···손해율은 80.7% 최저 기사의 사진

점유율을 살펴보면 대형 4사(삼성·현대·KB·DB)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85.3%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증가해 과점 구조가 다소 심화했다. 중소형사(메리츠·한화·롯데·MG·흥국)의 점유율은 8.9%에서 8.4%로 축소됐다. 비대면전문사(악사·하나·캐롯)의 점유율은 6.2%에서 6.3%로 0.1%포인트 증가했다.

판매 채널별 비중은 대면 채널 비중이 51.9%에서 49.7%로 2.2%포인트 하락해 처음으로 50%를 하회했다. 온라인(CM) 채널 비중은 33.8%로 2.2%포인트 늘었고 전화판매(TM) 채널 비중은 16.2%로 전년과 같았다.

금감원은 지난해 자동차보험 실적은 보험료 인하효과 누적 등 손해율 악화 요인에도 보험가입대수 증가와 여름철 침수피해 감소 등에 따라 전년보다 자동차보험 판매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개선되고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 판매 보험사들의 영업실적이 안정적인 만큼, 서민경제 지원을 위한 자동차보험 관련 상생 우선 추진 과제를 자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향후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보험금 누수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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