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2259억원···전년 比 16.2% ↑IT서비스·클라우드 견인···각각 5.7%·29% 성장생성형 AI 출시도 임박···"기업 맞춤형 전략 추진"
25일 삼성SDS는 지난 1분기(1월~3월) 매출액 3조2473억원, 영업이익 22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2%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S의 이 분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3조4619억원 영업이익 2143억원이었다.
분기 실적은 IT서비스와 클라우드 사업이 견인했다. 실제로 IT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증가한 1조5536억원이다.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5308억원으로 집계됐다.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MSP(클라우드관리서비스) 사업도 성적에 일조했다. 이 기간 CSP 사업 매출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구독형 GPU 서비스(GPUaaS) 제공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다. MSP 사업 매출도 공공,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사업 매출 증가와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SCM 사업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다만, 물류 사업 부문 매출액은 글로벌 운임 하락,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조 6937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은 성장을 이어갔다. 첼로스퀘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1%나 성장한 255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조만간 정식 출시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IT·클라우드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앞으로 패브릭스(FabriX)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빠르게 추가해 나가면서 관계사와 금융, 그리고 일반 기업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계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구 부사장은 "작년부터 준비했던 당사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는 현재 기술검증(POC)을 통해 확보한 기업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서비스 오픈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또 다른 생성형 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도 패브릭스와 함께 2분기 내 출시 예정이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다.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브리티 코파일럿은 당사가 먼저 시범 오픈해 사용 중"이라며 "고객사들 그룹웨어 현황에 맞는 맞춤형 오퍼링 전략을 통해 대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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