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카카오VX는 지난 4월 2일 부터 교섭이 진행중이며, 또다른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는 2020년 7월14일 설립해 지난해 게임업계 최초로 고용안정을 골자로 한 노사 상생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VX의 합류로 크루유니언은 카카오공동체 11개 법인에 대한 단체교섭권을 갖고 교섭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분회는 노동조합 활동과 관련해 "카카오노조는 카카오게임즈 직원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회사 운영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노동조합은 앞으로의 여정 속에서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노조는 ▲고용안정 ▲유연근무제 도입 ▲포괄임금제 폐지 ▲평가기준공개 등의 요구사항을 단체협약을 통해 회사에 요구할 예정이다.
카카오VX 또한 4월 2일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단체교섭을 진행 중이다. 이남기 카카오VX 교섭위원은 "단체 협약을 통해 그 동안 일방적으로 진행되어 왔던 노동환경 변화를 바로 잡음과 동시에 고용 안정, 직장 내 괴롭힘 방지, 포괄임금제 폐지, 성과평가 기준 공개 등 노동자의 권리 개선 및 보호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체 교섭과 관련해 서승욱 지회장은 "카카오노조는 카카오 계열법인의 보편적인 노동자 권리향상을 위해 노력해왔고, 조합원 규모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노동환경 개선과 더불어 카카오가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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