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밸류체인액티브 ETF 4종은 지난 11일 상장했다. 이 중 투자자들은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가 상장한 첫날부터 상장 설정 금액인 80억원을 모두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상장 당일 거래량은 160만주를 넘어서며 상장 주식 수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 자금 유입 또한 높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인 투자자들은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를 84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ETF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인버스 제외)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와 같은 날 상장한 ACE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 4종 합산 개인 순매수액이 1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특히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로 관심이 집중된 셈이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하나의 ETF 투자를 통해 AI 반도체 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해당 ETF는 AI 반도체 산업의 대표기업인 엔비디아를 약 25% 수준으로 편입하며, 나머지 약 75%는 엔비디아와 관련된 밸류체인 기업에 투자한다. 상장 당일 기준 구성종목 상위권에는 엔비디아(24.01%), ARM(19.99%), TSMC(9.99%), SK하이닉스(9.98%), ASML(4.52%)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현태 글로벌퀀트운용부책임은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향후에도 AI 산업 주도권을 가진 엔비디아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밸류체인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액티브 상품의 특장점을 십분 활용해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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