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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한투운용 '빅테크 ETF' 4종 상장···배재규 대표 "기술주 지배 시대"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한투운용 '빅테크 ETF' 4종 상장···배재규 대표 "기술주 지배 시대"

등록 2024.06.10 13:26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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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엔비디아·MS·구글 액티브 ETF 11일 상장대표기업에 밸류체인 기업 선별해 함께 투자

배재규 한국투자자산운용 대표가 10일 오전 열린 ACE 빅테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자산운용 제공배재규 한국투자자산운용 대표가 10일 오전 열린 ACE 빅테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자산운용 제공

"2000년대 이후 인터넷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세상은 기술주가 지배하는 시대로 변화의 길을 걷게 됐다.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테크기업 투자를 추천하는 이유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ACE 빅테크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오는 11일 한투운용 빅테크 ETF(상장지수펀드) 상장에 앞서 미국시장을 이끌고 있는 빅테크 기업 투자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이 제시됐다.

아담 시셀 그래비티자산운용 대표는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며 "1990년대에는 IT 기업 중 시가총액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곳이 단 두 곳에 불과했지만, 2020년대에 들어서는 8개의 기업이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있는 것은 물론 시가총액 1~3위를 차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담 대표는 "빅테크 기업들은 승자독식 구조와 브랜드 가치 등에 기반해 경제적 해자를 누린다"며 "모든 기술주가 아닌 경제적 해자를 구축한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부를 축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김덕진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산업이 발전하며 테크 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AI 산업은 상상을 뛰어넘는 자본력을 기반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빅테크 기업들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투운용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오는 11일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 4종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 등이다.

이 상품은 각각 엔비디아(AI 반도체), 마이크로소프트(생성형 AI), 구글(검색 및 클라우드), 애플(온디바이스 AI)을 대표 기업으로 삼는다. 각 대표기업에 25% 수준의 비중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나머지 약 75%는 대표기업과 관련된 밸류체인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빅테크와 함께하는 성장할 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4개 대표 기업에 엮인 밸류체인 수혜 종목도 폭발적인 주가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타 자산운용사와의 상품 차별점으로 빠른 자산 재조정(리밸런싱)과 수익률을 강점으로 꼽았다. 김 담당은 "테크 시장의 흐름이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분기, 반기에 한 번씩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패시브 ETF는 시장 흐름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존재한다"며 "리서치 기반의 액티브 투자로 다른 경쟁사 상품보다 빠르게 이 산업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담당은 "많은 나스닥 ETF, AI ETF 상품들이 나오고 있지만 결국 중장기적인 수익률을 고려하면 한투운용 상품이 리서치 기반의 포트폴리오로 훨씬 차별화할 것"이라며 "특정 기간에만 수익률 1위가 아니라 6개월, 1년 등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ACE ETF의 수익률이 훨씬 더 높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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