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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수원, 탄소 중립형 PAFC 연료전지 발전사업 박차

산업 에너지·화학

한수원, 탄소 중립형 PAFC 연료전지 발전사업 박차

등록 2024.06.17 13:45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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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이 14일 PAFC 연료전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개발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한수원 제공한수원이 14일 PAFC 연료전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개발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PAFC 연료전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수원은 지난 14일 경주 본사에서 두산퓨얼셀, 에어레인, 한국종합기술 등 연료전지 전문 기업들과 함께 기술개발을 위한 과제 착수 회의를 개최하고, 기술 개발 주요 내용과 추진 일정 등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수원이 PAFC(인산형 연료전지)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개발에 돌입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이번 과제를 통해 한수원은 PAFC 연료전지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포집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한수원 사내 과제로 채택됐으며, 오는 2025년 3월까지 18개월간 과제비가 약 47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한수원을 비롯한 전문 기업들은 올해 11월까지 440kW급 연료전지와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여수광양항(해양산업클러스터 부두)에 설치하고, 내년 3월까지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증이 성공하면 앞으로 건설되는 연료전지발전소에 해당 포집 기술을 적용, 탄소 중립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국내 최초로 PAFC 연료전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업들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기술 개발에 성공해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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