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는 3일 소식지를 통해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노조는 본교섭에서 진전이 없을 시, 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하고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 발생을 결의할 계획이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를 결정하고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노조는 합법 파업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달 4일 상견례 이후 최근까지 10차례 교섭을 했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15만9800원 인상 ▲성과금 산출 기준 변경 ▲정년 연장 등 내용을 담은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으나 회사는 아직 제시안을 내지 않았다.
다만 노사는 현재 중단 없이 교섭을 이어 나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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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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