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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데이터 보안에 강점"···안랩, 클라우드 MSP 시장 공략 '가속페달'

IT IT일반

"데이터 보안에 강점"···안랩, 클라우드 MSP 시장 공략 '가속페달'

등록 2024.07.04 07:00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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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MSP 통합법인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출범"MSP 시장 전도유망···비용 증가로 수익성도 늘어나""보안 역량에 전문성 결합···MSP 시장서 자리 잡을 것"

안랩이 MSP 전문 통합법인 '안랩클라우드메이트'를 공식 출범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안랩이 MSP 전문 통합법인 '안랩클라우드메이트'를 공식 출범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정부가 최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안랩이 차별화된 '보안' 능력을 앞세워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 시장 강화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안랩이 최근 분야에 특화된 '통합법인'을 설립한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일 것으로 분석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안랩은 최근 차세대 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MSP) 전문 통합법인 '안랩클라우드메이트'를 공식 출범했다. 이 법인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 자회사 '클라우드메이트'와 자사의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조직을 통합한 것이다.

통합법인 출범은 빠르게 성장 중인 클라우드 시장에서 차세대 MSP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이뤄졌다. 안랩 관계자는 "속도감이 중요한 클라우드 영역에서 MSP 분야 사업은 더욱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 및 투자유치 등을 위해 MSP를 전문으로 하는 별도 조직에서 운영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안랩의 '보안 프레임워크 기반 클라우드 구축‧운영' 역량과 클라우드메이트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성을 결합해, MSP 영역에서 클라우드 보안부터 활용성까지 아우르는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정부에서도 공공기관의 주요 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안랩도 이에 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전통적인 구축형(온프레미스) 환경 대신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및 시스템을 구동하는 방식을 뜻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이전의 방식과는 다르게 통신 구간이 단순해지고, 편리해져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도 "다만, 기존의 방식에서 새롭게 전환하려면 설계를 다시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MSP가 필요하고, 비용이 많이 투입돼 수익성이 늘어나 기업에 전도유망한 시장으로 같이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MSP는 CSP(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사)와는 다른 성격을 보인다. MSP는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과 운영, 기술을 지원하는 업체를 뜻한다. 반면, CSP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공급하는데, 현재 국내 시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산 기업들이 서비스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MSP 시장의 중요도는 점차 커지고 있다.

안랩 관계자는 "현재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조직의 주요 과제는 크게 클라우드에 대한 보안성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그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안랩이 보유하고 있는 안전성이 강화된 보안 역량에 클라우드 활용을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성을 결합하면 클라우드 보안부터 활용성까지 아우르는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랩클라우드메이트의 서비스는 이미 기업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있으며, 주요 대기업과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계약 진행 중에 있다"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MSP로서 시장에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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