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영업익 8조원대 전망전년 대비 1142.15% 증가 수준반도체 부문 회복세 관건 될 듯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잠정실적은 아직 결산이 완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만큼 부문별 실적 등 세부적인 내용은 담기지 않는다. 다만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 잠정치는 제공되는 만큼 실적 흐름은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매출액 73조7603억원, 영업이익 8조30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년도 실적과 비교하면 각각 22.92%, 1142.15%씩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도 고전했고 이는 전체 영업이익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작년 1분기 영업이익(6402억원)은 1조원에 못 미쳤다. 따라서 이번 실적은 DS부문이 얼마만큼 실적을 회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시장의 시선은 긍정적이다. KB증권은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과 관련해 DS부문은 4조4000억원, 모바일경험(MX)부문은 2조1000억원, 디스플레이는 7000억원, 생활가전(CE) 부문은 5000억원, 하만은 3000억원, 기타 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DS부문는 작년 2분기 4조36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바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으로 8조1000억원으로 컨센서스(8조200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4년 상, 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은 38%, 62%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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