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 서울 4℃

  • 인천 2℃

  • 백령 7℃

  • 춘천 1℃

  • 강릉 5℃

  • 청주 4℃

  • 수원 2℃

  • 안동 1℃

  • 울릉도 9℃

  • 독도 9℃

  • 대전 2℃

  • 전주 5℃

  • 광주 5℃

  • 목포 7℃

  • 여수 9℃

  • 대구 5℃

  • 울산 8℃

  • 창원 8℃

  • 부산 8℃

  • 제주 8℃

유통·바이오 위메프 대표 "환불 완수 노력 중···정상화엔 1000억 필요"

유통·바이오 채널 큐텐 정산 지연 파장

위메프 대표 "환불 완수 노력 중···정상화엔 1000억 필요"

등록 2024.07.25 16:04

수정 2024.07.25 16:18

신지훈

  기자

공유

"소비자 해결 뒤 셀러 대응···미정산금 큐텐서 확보 중"

싱가포르 기반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가 여행 예약 금액 등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싱가포르 기반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가 여행 예약 금액 등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25일 "오늘 고객이 가장 급하게 원하시는 환불을 완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현재까지 700건 (환불)처리를 완료했으며 처리 방식을 변경해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소비자 환불에 집중한 뒤 2순위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셀러 피해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판매자 대금과 소비자 환불 자금 마련과 관련해서는 "큐텐 그룹사 차원에서 다 같이 대응하고 있다"며 "큐텐과 위메프, 티몬 다 합쳐 그룹사 전체가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지난주까지 위메프 정산 지연금은 400억원 정도로 확인됐고, 티몬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규모가 큰 한 업체로부터 법인 통장에 대한 가압류 공문을 받았다"며 "가압류 되면 소비자 환불을 할 수 없어 설득하고 해명한 상태"라고 전했다.

싱가포르 기반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여행 예약 금액 등을 환불 받기 위한 피해 고객들이 환불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북적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싱가포르 기반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여행 예약 금액 등을 환불 받기 위한 피해 고객들이 환불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북적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그는 "회생절차로 가면 모두에게 안 좋은, 최악의 상황"이라며 "그런 상황은 없을 것으로 본다. 소상공인, 영세상인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그룹사 전체에서 자본을 확보하는 액션이 있을 것"이라며 "큐텐 구영배 대표가 한국에 있고, 그룹사 전체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이번 사태의 원인과 관련해 "위시 인수 자금 등에서는 잘 모른다"며 "올해 2월 새로운 판촉 시스템을 도입한 후 사업부의 실수로 7월에 정산해야 하는 판촉 금액이 예상보다 훨씬 크게 나왔다"고 했다.

위메프가 계산한 자사와 파트너사에서 부담할 판촉 금액과 기획 개발 시스템에서 계산한 금액이 몇십억원 가량 차이가 나자 오류라고 판단, 390개 파트너사에 대한 정산을 중단했다는 것이다.

그는 "당초 예상보다 몇십억원의 차이가 생기다보니 정산에 문제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이 미숙해 불안감이 가중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위메프 정상화는 1000억원이나 그 이상이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