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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조직 새판짜는 NHN 정우진, '게임명가' 재건할까

IT 게임

조직 새판짜는 NHN 정우진, '게임명가' 재건할까

등록 2024.08.05 14:34

수정 2024.08.05 14:35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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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다키스트 데이즈' 출시···내년까지 총 11종 데뷔전략 바꾼 배경엔 '수익 악화'···"외형 성장에도 내리막""게임 집중한다는 전략, 매출 견인 핵심 역할 수행할 것"

NHN이 조만간 출시하는 신작들을 기반으로 '게임명가' 재건에 나선다. 정우진 대표가 지난해 신년사에서 게임 사업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신작 성과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NHN은 최근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2차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마쳤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오픈월드 슈팅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좀비가 창궐한 세계에서 각종 무기와 조력자를 이용해 살아남는 게임이다. NHN은 두 차례 CBT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NHN이 신작 라인업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사진=박혜수 기자NHN이 신작 라인업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사진=박혜수 기자

다키스트 데이즈 이외에도 내년까지 총 10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올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신작은 ▲우파루 오딧세이 글로벌 ▲페블시티 ▲스텔라판타지 ▲프로젝트G다. 내년에는 ▲타이거게이트(가제) ▲드림해커(가제) ▲프로젝트RE ▲프로젝트BA ▲프로젝트MM ▲프로젝트D가 데뷔한다.

이런 NHN의 행보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NHN은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넥슨, 네오위즈, 엔씨소프트와 함께 게임업계 '4N'으로 묶였다. 당시 온라인 게임 사이트 '한게임'을 운영하며 한국형 게임 포털의 선구자로 불렸다.

그러나 2014년 사행성 우려와 이용자 과몰입 방지를 목적으로 '웹보드 게임 규제'가 도입되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이때 NHN은 간편결제·커머스·클라우드 등 사업에 무게를 두며 종합 IT 서비스 회사로 변모했다.

NHN의 매출 비중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2014년 당시만 해도 게임 사업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던 NHN은 사업다각화를 지속하면서 작년 기준 해당 부문 매출이 20.03%까지 떨어졌다. 이때 회사 매출은 결제 및 광고 부문이 42.1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NHN이 다시 게임에 힘주려는 이유는 수익성 때문이다. NHN은 지난해 2조26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기존의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하락세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2.2% 증가한 556억원을 기록했지만, 앞선 기록들을 살펴보면 ▲2022년 391억원 ▲2021년 979억원 ▲2020년 1022억원으로 내리막에 있다.

이에 정 대표는 지난해 신년사에서  "NHN은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중심에 그룹 모태인 게임사업이 자리하고 있다"며 게임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단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인력 수급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턴 해당 부문 신입·경력 공개 채용도 실시 중이다. 개발·기획·디자인·사업 등 게임 관련 전 직군 인재를 들이겠단 계획이다.

NHN 관계자는 "경쟁력을 입증한 '웹보드', '캐주얼', '미드코어' 장르 게임을 중심으로 글로벌 이용자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게임사업에 집중한다는 성공적인 경영 전략이 올해 연간 매출 견인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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