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달 4~11일 신입 공채 돌입SK하이닉스, 10일~23 신입·경력 채용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돌입했다.
그중에서도 반도체 업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3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공통지원자격으로는 2025년 2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로 내년도 1~2월 입사가 가능한 경우다.
채용공고에 나선 사업부는 메모리사업부, LSI 사업부, 파운드리 사업부, CTO 반도체 연구소다. 근무지는 부서 및 직무에 따라 화성, 평택, 온양, 천안, 기흥 가운데 정해지게 된다.
지원 가능 직무로는 SW개발, 구매, 기구개발, 반도체 공정기술, 반도체 공정설계, 생산관리, 설비기술, 신호 및 시스템 설계, 안전보건, 영업마케팅, 인프라기술(Gas·Chemical), 인프라기술(건설·Facility·전기), 패키지개발, 평가 및 분석, 회로설계, 경영지원(일반), 경영지원(재무), 인사 등이다.
채용절차는 오는 11일 오후 5시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직무적합성 평가를 거친 뒤 내달 중 직무적성검사를 보게 된다. 이후 오는 11월 면접, 12월 건강검진을 진행하게 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뒤 우수 인재 확보 및 청년들에 공정한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신입 공채 제도를 유지해오고 있다. 삼성은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직원 공채 외에도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유학생 채용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역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R&D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외에도 이 기간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 삼성 관계사들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 총 19곳이다.
SK하이닉스도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및 경력직 채용에 나선다. 전체 채용 규모는 세자릿수다. 신입사원 채용은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주니어 탤런트'는 반도체 유관 경력 2~4년 차가 대상이다.
특히 이번 채용은 지난 7월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데 이어 불과 두 달 만에 다시 진행되는 채용이다. SK하이닉스는 그전까지 상·하반기로 나눠 신입 등 채용을 진행해왔던 것에서 지난 2021년 상시 채용을 도입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올해만 벌써 7차례 신입, 경력 직원을 채용했다. 신입 채용은 3월, 7월, 9월 진행했고 경력 사원은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두 차례씩 진행했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자 기업들도 채용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었던 SK하이닉스는 신규 채용 규모가 줄었던 바 있다. SK하이닉스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채용은 739명으로 전년(3901명) 대비 81.1% 급감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은 인력난이 얘기될 정도로 인재에 대한 수요가 있는 산업"이라면서도 "최근 업황이 개선되면서 기업들의 채용도 더욱 활발해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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