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 커뮤니케이션' 수업은 올해 2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뒤 고교 학점제가 본격 시행되는 내년부터 전국 고등학교 대상으로 확대된다.
해당 수업은 공학적 사고를 토대로 융합적 접근이 필요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면서 타인과 소통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학생은 역발상과 경제성 판단, 최적화 등을 기초로 하는 공학적 사고방식을 배우고, 이를 다양한 주제에 적용해 글쓰기, 발표, 토론 등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수업 교재에는 공학적 사고에 대한 이론뿐 아니라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와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업과 학습, 생체 신호의 원리에 대한 이해,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윤리적 이슈 등이 대표적이다. 수업에선 이들 주제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발표문 작성, 찬반 토론 등 학습이 이뤄진다.
현대모비스는 교재 제작 과정에서 발간·제작 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 교재 내용을 검수했다. 교재는 서울시교육청의 승인을 받은 교과목으로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활용 가능하다.
내년에 현대모비스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탐구'라는 새로운 교과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김영광 현대모비스 ESG경영추진실장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공학 인재 육성과 함께 모빌리티 기업다운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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