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3년 동안 총 6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연구 결과에 따라 추가로 2년간 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독은 이번 연구에서 표적단백질 분해 치료제와 항체결합 표적단백질 분해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비소세포폐암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인해 신약 개발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문병곤 한독 중앙연구소 소장은 "비소세포폐암의 주요 원인인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는 돌연변이가 빈번히 일어나기 때문에 치료 옵션이 한정적으로, 신약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며 "뛰어난 연구역량을 보유한 BNJ 바이오파마, 하버드의대 MGH와 협력해 첨단 혁신신약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은 이미 올해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폐암 치료 신약물질 'HDBNJ-2812'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물질은 EGFR 돌연변이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분해하여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보였으며, 기존 치료제인 오시머티닙에 대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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