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대표가 자회사 대표이사직을 겸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 대표의 겸직으로 현재 추진 중인 해저케이블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4일 LS마린솔루션은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구 대표의 자사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LS마린솔루션은 구영헌 단독대표 체제에서 구본규·구영헌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구 대표가 책임경영을 강화함에 따라 수직계열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LS전선은 글로벌 현지화를 통해 해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자회사 LS그린링크에 6억8275만달러(약 9100억원)를 투자해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 신규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에 나섰다. 해당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설립 중이다.
지난해엔 KT서브마린(현 LS마린솔루션)을 인수하며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달성했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 8월 지중케이블 시공 전문 업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해저·지중 시공의 수직 계열화' 취지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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