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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6월 말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217.3%···전분기比 6.3%P 하락

금융 보험

6월 말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217.3%···전분기比 6.3%P 하락

등록 2024.10.17 06:00

수정 2024.10.17 10:00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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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212.6%·손보 223.9%···시장금리 하락 영향에 ↓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보험사 자본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비율이 전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사 킥스는 217.3%로 전분기(223.6%) 대비 6.3%포인트 하락했다. 현재 19개 보험사(생보 12개사, 손보·재보 7개사)가 경과조치를 적용 중이다. 생보사는 212.6%로 전분기 대비 10.3%포인트 하락했고, 손보사는 223.9%로 전분기보다 0.8%포인트 감소했다.

킥스 변동의 주요 원인은 가용자본이 시장금리 하락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1조8000억원 감소하고, 요구자본은 2조6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킥스는 '가용자본÷요구자본' 식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가용자본이 늘어날수록 높아지고, 가용자본이 줄어들면 낮아진다.

가용자본은 2분기 보험사 당기순이익과 조정준비금이 각각 4조5000억원, 4조4000억원 증가했으나,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보험부채 증가 등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11조9000억원 감소하며 줄었다.

요구자본은 119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6000억원 늘었다. 건강보험 판매 확대에 따라 장해·질병위험액 중심으로 생명·장기손보리스크가 1조3000억원 증가했고, 금리위험 확대 등으로 시장리스크도 1조5000억원 증가하며 늘었다.

대형 생보사들의 킥스는 경과조치 전 삼성생명(201.5%), 한화생명(162.8%), 교보생명(경과조치 후 213.0%), 신한라이프(235.3%), 농협생명(경과조치 후 373.4%) 등으로 집계됐다. 경과조치 전 킥스가 300% 이상인 곳은 메트라이프생명(358.9%), 라이나생명(342.0%) 2곳이었다.

ABL생명은 경과조치 후에 킥스도 144.5%로, 금융당국의 권고치(150%)를 밑돌았다.

대형 손보사의 경과조치 전 킥스는 삼성화재(278.9%), DB손해보험(229.2%), 메리츠화재(224.8%), KB손해보험(202.7%). 현대해상(169.7%)으로 각각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킥스가 1171.9%로 가장 높았다.

MG손해보험의 킥스는 경과조치 적용 후에도 44.4%로 최저기준(100%)을 하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은 217.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 증대되고 있는 만큼 취약 보험회사 중심으로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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