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분기 공모펀드 의결권 행사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올해 2분기 17개 공모운용사가 공시한 62개 법인·251개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내역을 보면 의결권 행사율은 92.5%(242건)로, 이 중 반대 의결권 행사율은 5.7%(7건)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분기 대비 0.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반대 의결권 행사율은 지난해 2분기 0.7%부터 같은 해 3분기 0.6%, 4분기 2.7%로 확대됐다. 올해 1분기엔 5.0%로 늘었다.
합병, 영업 양수‧도, 임원 임면, 정관변경 등 주요 의결 안건 99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율은 91.7%(93건)에 달했다. 다만 낮은 지분율을 이유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 경우 등 불행사한 건수는 8.3%(6건)로 집계됐다. 주요 의결 안건의 의결권 행사 건수 중 반대 7.9%(7건)의 경우 임원 선임, 정관 변경 등 주주권익과 밀접히 관련된 사안에 대해 반대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스튜어드십코드를 채택한 14개 운용사의 의결권 행사율은 99.3%(211건)였으며, 의결권을 행사한 경우 반대율은 6.9%(7건), 불행사는 0.7%(4건)이다. 스튜어드십코드를 채택하지 않은 AK파트너스, 유경PSG, 이지스자산운용은 의결권 행사율 및 반대율이 각각 60.9% 및 0%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의결권 행사율은 AK파트너스(0.0%), 이지스(82.6%) 등 스튜어드십 코드 미채택 운용사에서 낮게 나타나게 됐다. 이밖에 삼성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다올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등은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교보악사(50.0%), 한국투자밸류(20.0%), 한국투자신탁(14.3%) 등의 경우 전체 안건 수가 적어 반대율이 높게 나타났다.
금감원은 각 운용사가 내년 1분기 정기 주주총회를 맞이해 펀드 의결권이 충실히 행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내년 분기별·운용사별 펀드 의결권 행사 비교·공시시스템을 마련해 투자자의 성실한 수탁자 판단을 지원하겠다"며 "주요 안건에 대한 운용사별 의결권 행사 현황 공개를 추진하는 등 운용사가 건전한 기업경영 문화의 선도자로 자리매김 하도록 단계적,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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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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