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9일 그룹 해외진출 국가에서의 한국 금융시장 상황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및 현지 금융당국·중앙은행·투자자 대응 시스템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우리 금융의 회복력과 안정성을 알리는 등 선제적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지난 4일 미국에 진출한 하나은행 뉴욕지점에서는 뉴욕연방준비은행(FRBNY)및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을 대상으로 국내 금융상황에 대해 선제적으로 보고했다. 독일법인에서도 독일 연방금융감독청(BaFin)과 중앙은행(Bundesbank)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내 금융시장으로 인한 독일법인의 건전성 영향 및 리스크관리 체계를 소개했다.
아시아 지역 금융허브인 홍콩과 싱가포르 지점 역시 각각 현지 금융당국을 대상으로 한국 금융시장 상황을 설명하고, 향후 변화에 대한 긴밀한 소통을 할 방침이다.
해외 투자자와의 다양한 소통채널도 운영 중이다. 우선 지난 9일 해외 투자자 앞 주주서한을 발송해, 국내 불확실성 확대에도 경영진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와 그룹의 양호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앞서 밸류업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환율 상승 리스트에 대비해 그룹의 위험가중자산 관리 체계를 강화했고, 이를 통해 연말 보통주자본비율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CEO를 포함한 경영진 및 이사회를 중심으로 국내외 투자자와 긴밀한 소통을 지속키로 했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대면·비대면 미팅을 통해 그룹 안정성과 더불어 국내 금융시스템의 회복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투자자의 우려와 혼선을 방지할 계획이다.
함 회장은 "금융 불확실성이 증대된 현재의 상황 속에서 하나금융그룹은 개인과 기업이 경제활동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금융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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