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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금호석화, 환경·안전 체계 고도화

산업 에너지·화학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금호석화, 환경·안전 체계 고도화

등록 2024.12.12 17:23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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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환경과 안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며 관련 부문 역량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12일 금호석유화학은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금호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와 ESG 협의체를 꾸려 각 사의 안전·환경경영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공통의 전략 방향성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금호피앤비화학은 환경 관리 시설 투자로 사업장 내 악취유발 물질과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했다. 여수 1공장에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유발 물질을 저감하는 습식세정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여수 1·2공장 플레어 스택(Flare Stack)엔 배출가스의 불완전 연소를 방지하기 위한 발열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2공장 증설과정에서 원부재료 리사이클 공정을 도입했다. 2024년 하반기 공정 완공에 따라 폐수 내 유기물질을 회수·추출해 제품 생산의 원료로 재활용 할 예정이다. 폐수 내 수질오염물질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폴리켐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악취 발생 개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산 배출원 관리 시스템(LDAR)을 구축하고 있다. 2025년까지 공정 전반에 걸쳐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주요 제품군에 대한 전과정 평가(LCA)를 실시해 자신들의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여수·울산 사업장의 스마트 안전장비 기반 안전환경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사업장별 작업 현장과 고위험 장소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 보안카메라인 AI CCTV를 설치해 화재, 가스 누출, 작업자 이상행동 감지 또는 작업자 보호구 착용 상태 파악 등에 활용한다. 향후 AI CCTV와 같은 작업공간 설치형 안전장치 외에도 스마트 안전모, 웨어러블 카메라 등 작업자 착용형 장치 역시 검토할 계획이다.

금호폴리켐은 유해·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그 정도를 평가함으로써 작업 현장의 위험도를 낮추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삼고 있다. 실무자로 구성된 안전환경 회의를 매월 개최해 사업장의 안전환경 현황, 관리 기준 점검 등을 이어간다. 아울러 공장 전 직원 대상 재해 유형별 안전 체험 교육을 직접 진행함으로써 사업장의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기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신규 공장인 2공장 상업운전을 위한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2공장 시운전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작업에 대한 '시운전 작업위험성 평가'를 실시해 혹시라도 놓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고 모든 건을 개선했다. 현장밀착형 안전관리를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현장 안전요원도 늘렸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사업장에서의 최고의 가치는 '안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안전문화 정착에 힘쓴다.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잠재위험요소 사전 제거 활동,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정착화를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정비 기간에 집중적으로 안전문화 캠페인, 공사협력업체 안전간담회 활동을 펼쳐 안전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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