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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11월 기업 주식발행, 전월比 37% 급감···'대형 IPO 부재' 여파

증권 증권일반

11월 기업 주식발행, 전월比 37% 급감···'대형 IPO 부재' 여파

등록 2024.12.23 08:13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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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기업공개(IPO) 규모 감소 등으로 지난달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3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4855억원으로 전월 대비 36.8%(2822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IPO 규모는 1875억원으로 전월 대비 70.7%(4525억원) 줄었다. 진행 건수도 12건으로 전월과 비교해 5건 적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목적의 대형 IPO가 부재한 영향이 컸다.

유상증자 규모는 298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3.4%(1703억원) 불었다. 진행 건수도 8건으로 전월 4건과 비교해 두 배 늘었다. 대기업의 유상증자가 부재했으나 중소기업의 유상증자가 증가한 영향이 미쳤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25조1046억원으로 전월 대비 17.2%(5조2178억원)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2조14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7.4%(2조8860억원) 감소했다. 진행 건수는 25건으로 전월과 비교해 59.0%(36건) 줄었다. 회사채 자금용도는 차환 용도의 발행 비중이 상승했으며 운영 및 시설 자금 용도의 발행 비중은 하락했다.

금융채 발행은 21조960억원으로 전월 대비 7.9%(1조8211억원) 감소했다. 진행 건수는 265건으로 9.2%(27건)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조8686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21.5%(5107억원) 감소했다. 진행 건수는 42건으로 75.0%(126건) 줄었다.

전체 회사채 잔액은 689조75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0.9%(5조8769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신규 발행(2조1400억원)이 만기도래금액(1조6130억원)을 상회함에 따라 전월에 이어 순발행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은 총 40조7468억원으로 전월 대비 9.3%(4조1734억원) 감소했다. 11월 말 기준 CP 잔액은 211조8069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4%(2조8172억원) 증가했다.

단기사채 발행은 총 70조4590억원으로 전월 대비 15.2%(12조6489억원) 감소했다. 11월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62조3214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0%(6144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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