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 건설인 한자리에···진현환 차관 "모두가 힘 모아 위기 극복할 것"

"자재 수급 체계 개선·공사비 현실화로 업계 부담 완화"

"부동산 PF리스크 관리 및 유동성 지원 차질없이 시행"

건설단체총연합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주현철 기자

진현환 국토교통부 차관은 7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건설경기가 녹록지 않지만 힘 모아 위기극복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 차관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5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건설 자재 수급 체계의 개선과 함께 공사비 현실화 등을 통해 업계 부담을 완화하겠다"면서 "부동산 PF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시장 안정을 위한 40조 원의 유동성 지원 대책도 차질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스마트 건설 기술의 확산과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건설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승구 건단연 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중동 불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고 국내적으로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삼중고와 원자재 수급 불안, 공사비 상승 등으로 건설업계가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건설경기 회복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보이지만 우리 건설인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개척정신과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냈듯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찾아 시대가 요구하는 건설 비전을 만들어 내겠다"라고 전했다.

한 회장은 "우리 건설인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개척정신과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냈듯이 시대가 요구하는 건설 비전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해외건설 시장과 관련해서도 "지난 1965년 해외건설 시장 진출 이래 누적 수주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는 경사를 앞두고 있다"며 "4차산업혁명에 맞춰 기술력, 경쟁력을 갖추고 우수한 젊은 인재가 찾아오는 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진 차관과 맹성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 건설단체장, 건설업체 단체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