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LG CNS는 오는 2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1937만7190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3700~6만1900원이다. 오는 21~22일 일반 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로 주식 인수 비율은 각각 22%, 20%, 20%다.
희망 공모가액 상단 기준 6000억원의 투자재원은 DX기술 연구 개발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AI 기업 인수, 글로벌 사업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원 확보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LG CNS는 AI, 클라우드,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DX기술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2019년 연결 기준 3조283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5조6053억원으로 70.7%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도 전년동기 대비 7.0% 성장한 3조958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올해는 기업의 전사적 AI 도입을 위한 전략을 본격화한다. 전담 조직 'AI센터'를 중심으로 마케팅·영업부터 제조, 구매, 인사에 이르기까지 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최근 주목받는 AI 에이전트 등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의 AI 전환을 주도한다. AI 에이전트는 질문에 대한 답변 뿐만 아니라 사용자를 대신해 특정 기능까지도 다각적으로 수행하는 AI다.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AI 데이터센터는 초고전력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만큼 특수 액체로 서버를 냉각하는 '액침냉각' 기술과 '디지털트윈' 기술 등이 필수적이다. LG CNS는 이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수행중이며,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트윈 기술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IPO를 발판으로 AI와 클라우드 등 DX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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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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