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GPU·서비스 묶은 'AI 브랜드'AI 사업 매출 비중 50%로 확대 목표 제시
NHN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 축으로 삼고 수익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AI 인프라·플랫폼·서비스를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팩토리X'를 앞세워 2027년까지 AI 사업 매출을 전체의 절반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NHN클라우드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AI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신규 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와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팩토리X는 데이터센터·GPU 확보 등 AI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최적화, 에이전트 실행까지 이어지는 통합 AI 실행 환경을 구현하고, 기업이 AI를 비즈니스에 지속적으로 적용·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풀스택 서비스다.
NHN클라우드는 팩토리X의 강점으로 ▲수랭식 데이터 센터 ▲GPU 클러스터링 기술 ▲운영 내제화를 제시했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H100 GPU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또 B200 7656장이 구축된 AI 전용 데이터센터 '팩토리X 서울'에서 정부 주도 GPU 사업을 통해 총 27.4EF(엑사플롭스) 규모의 엑사스케일 AI 클러스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4080장의 국내 최대 규모 단일 GPU 클러스터링을 상용화했고, 랙당 75kW급 고밀도 환경을 제어하는 100% 수랭식 GPU 냉각 시스템을 갖춰 기존 공랭식 대비 GPU 연간 장애율을 3배가량 낮췄다. 평균 무고장 시간 역시 약 2.6배 높였다.
NHN클라우드는 2019년부터 국내 GPU 인프라 시장을 개척하며 대규모 AI 연산 환경 구축과 운영 노하우를 구축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 수준의 AI 풀스택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CEO)는 "팩토리X의 모든 역량을 지난 7년간의 경험으로 입증해 왔다"며 "인프라·플랫폼·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기업들이 사실 많지는 않은데, 우리가 글로벌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부분들이 차별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날 NHN클라우드는 GPU 효율화 솔루션과 AI 서비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GPU 자산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자체 플랫폼 'GPU 라이브(GPU Live)' 기술은 학습·추론 워크로드를 자동 분리하고 동적 자원을 할당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 기반 스케줄링을 통해 GPU 활용률을 극대화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또 AI 개발 플랫폼 'AI 이지메이커(AI EasyMaker)'는 컨테이너 기반의 표준화된 개발 환경을 기반으로 모델 학습부터 배포,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개발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
아울러 기업 AI 적용을 돕는 AI 에이전트 실행 서비스 '프로젝트 X'도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X'는 비개발자도 자연어를 기반으로 기업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설계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NHN클라우드는 기존 클라우드 사업과 팩토리X를 두 개 축으로 삼아 성장을 거듭한다는 복안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24%의 성장세를 이어온 역량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지속하는 한편 전체 매출 중 AI 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동훈 대표는 "현재까지 클라우드 사업이 NHN클라우드의 성장에 관여했다면 앞으로는 팩토리X가 다음 도약의 엔진이 될 것"이라며 "2027년에는 AI 사업과 클라우드 비중이 5대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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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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