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다보스포럼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 연임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4일까지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가한다. 사진=LG화학 제공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다보스포럼 최초로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을 연임한다.

19일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이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5년 연속 참가한다고 밝혔다.

포럼 주제는 '지능형 시대를 위한 협업'이다. 전세계 경제계, 정치권, 학계 등 각 분야 글로벌 리더 27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성장 재구상, 지능 시대의 산업, 사람에 대한 투자, 지구 보호, 신뢰 재건 등을 논의한다.

특히 신 부회장은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직을 올해 1년 더 맡아보기로 했다. 세계경제포럼에서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직을 연임한 첫 사례다.

신 부회장은 2023년부터 협의체 의장으로 활동하며 아시아 지역 기업의 참여를 이끌고 화학·첨단산업 협의체를 한 단계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신 부회장은 올해 한국 기업인 최초로 글로벌 임팩트 연합(GIC)에 가입해 탄소배출량 절감과 자원순환 증가를 위한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이 협의체엔 바스프, 사빅 등 10여개 글로벌 선도 화학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신 부회장은 UNEP(UN 환경계획)가 주관하는 GPAP의 연사로도 초청받았다. LG화학이 글로벌 지속가능 과학기업으로서 선도하는 친환경 바이오 연료(HVO), 초임계 열분해유 등 친환경 소재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 방안을 공유한다.

신 부회장은 "전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글로벌 선도기업은 흔들림 없이 저탄소·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LG화학도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