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 공항철도 객차 혼잡도 확인 서비스 공개네이버 지도도 '활용 가이드·거리뷰 3D' 서비스 제공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는 공항철도와 함께 카카오맵에 공항철도 혼잡도 서비스를 오픈했다. 카카오맵 모바일 앱에서 공항철도 노선에 있는 역 이름을 검색하면 이를 이용할 수 있다.
혼잡도 정보는 ▲여유(파랑) ▲보통(초록) ▲주의(주황) ▲혼잡(빨강) 총 4단계로 표시된다. '여유'는 통로가 여유로운 상태, '혼잡'은 이동이 불가할 정도로 혼잡한 상태를 의미하며, 공항철도 객차별 실시간 혼잡도를 색깔로 표기해 혼잡 정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카카오맵 실내 지도 서비스를 통해 '공항 내 장소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카카오맵 실내 지도는 넓고 복잡한 곳에서 층별 매장 및 편의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두 서비스 모두 카카오 모바일앱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뒤 사용 가능하다. 조성윤 카카오 로컬맵 리더는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맵만으로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도 지속적으로 지도 앱을 강화 중이다. 지난 달 네이버는 한국에 놀러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원활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네이버 지도 활용 가이드' 페이지를 공개했다. 활용 가이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개 언어로 제공된다.
네이버 지도 활용 가이드는 ▲가볼 만한 장소를 탐색하는 팁 ▲대중교통 길찾기 이용 방법 등을 다국어로 안내한다. 네이버는 더 많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가이드를 참고할 수 있도록 리플렛을 제작해 인천공항 관광 안내소, 공항철도 안내소, 명동 웰컴센터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주요 거점에 비치할 예정이다.
앞서 같은 달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 거리뷰 상에서도 건물 및 업체 정보 등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거리뷰 3D' 서비스도 정식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과 종로 북촌 등 일부 지역에 시범 적용하며 기술 및 안정성 등을 테스트한 바 있다.
이런 서비스 강화는 지도 앱의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일환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네이버 지도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674만명을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맵은 같은 기간 1071만명이 사용하는 데 그쳤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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