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5일 수요일

  • 서울 -4℃

  • 인천 -4℃

  • 백령 -2℃

  • 춘천 -4℃

  • 강릉 -4℃

  • 청주 -4℃

  • 수원 -4℃

  • 안동 -3℃

  • 울릉도 1℃

  • 독도 1℃

  • 대전 -2℃

  • 전주 -2℃

  • 광주 -1℃

  • 목포 -1℃

  • 여수 1℃

  • 대구 -1℃

  • 울산 -2℃

  • 창원 1℃

  • 부산 -1℃

  • 제주 2℃

IT 다음 앱 개편, 네이버 유사 '반응'···숏폼 탭도 신설 예정

IT 인터넷·플랫폼

다음 앱 개편, 네이버 유사 '반응'···숏폼 탭도 신설 예정

등록 2025.01.15 15:28

김세현

  기자

공유

모바일 앱 전면 개편 '9년만''콘텐츠·쇼핑' 탭 하단 배치 "체류 시간 증대 목표"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카카오가 포털사이트 다음(Daum)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했다. 앱 하단에 콘텐츠, 쇼핑 등의 탭을 배치하는 등 네이버 앱과 유사하다는 반응이다. 또한 연내 '숏폼' 탭도 하단에 신설할 예정이다.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경쟁력을 늘리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포털 앱이 9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로고부터 하단 탭 등 앱 구성도 모두 변경됐다.

우선 4가지 색상이 섞였던 기존 BI(Brand Identity)를 하나로 합쳐 짙은 푸른색 로고로 바꿨다. 하단에는 ▲홈 ▲콘텐츠 ▲커뮤니티 ▲쇼핑 4개 탭을 배치했다. 홈탭은 맞춤형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는 영역으로, 날씨, 증시, 운세, 최신 이슈 등 유용한 생활 밀착형 정보를 제공한다.

콘텐츠탭은 언론사 뉴스와 다음채널, 쇼핑, 자동차+, 직장IN 등 주제별 깊이 있는 전문 콘텐츠부터 스낵 콘텐츠까지 숏폼(짧은 영상)과 롱폼 형태의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커뮤니티탭은 이용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쇼핑탭에선 '오늘의 쇼핑', '톡딜', '프로모션' 탭에서 제공하는 추천 상품, 이벤트, 쇼핑 콘텐츠 등을 보며 쇼핑이 가능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갖고 있는 콘텐츠 자산이 많으며, 콘텐츠, 쇼핑 탭 등의 전면 하단 배치를 통해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써 더 각인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앱 개편으로 다음 앱은 네이버 앱과 유사해졌다. 앞서 네이버는 2023년 11월 ▲홈 ▲콘텐츠 ▲쇼핑 ▲클립 4탭 구조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한차례 변경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0월에는 쇼핑 탭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개편했다.

네이버와 같이 콘텐츠와 쇼핑 전면 배치에 이어 다음은 연내 숏폼 탭도 전면 하단에 신설할 계획이다. 이 역시 네이버의 숏폼 서비스인 '클립' 탭과 같은 배치 방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체적인 숏폼 탭 신설 시기는 확답이 어려우나 연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앱 개편은 포털 입지 회복과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웹 로그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다음의 시장 점유율 평균은 2.98%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 평균이 4.59%였던 것보다 축소됐다. 같은 기간 네이버는 64.54%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숏폼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어 이를 전면에 배치해 이용자들 접근성을 높인다면, 자연스럽게 앱 체류시간도 증가할 것"이라며 "체류시간 증대는 매출과 기업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