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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쎄크,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IPO 절차 본격화

증권 IPO

쎄크,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IPO 절차 본격화

등록 2025.02.04 15:03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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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크 본사 전경. 사진제공=쎄크쎄크 본사 전경. 사진제공=쎄크

전자빔 기반 검사 장비 전문 기업 쎄크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4일 쎄크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장 주관회사는 신영증권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쎄크는 전자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검사·분석용 장비를 개발하는 검사장비 전문 기업이다.

주력 사업 분야는 ▲반도체 및 배터리 산업용 X-ray(엑스레이) 검사 장비 ▲방산 미사일·항공·선박 등의 선형가속기(LINAC)를 활용한 비파괴 검사 장비 ▲화학·신소재·에너지·바이오 분야 등 연구개발 및 품질 관리용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 등이다.

쎄크는 전기·전자부품, 반도체, 자율주행 자동차의 전장 부품,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의 결함검사가 가능한 반도체용 엑스레이 검사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쎄크는 누적 매출액 923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고대역폭 메모리(HBM)반도체의 실리콘관통전극(TSV) 개발에 따라 나노 포커스 엑스레이 튜브를 탑재한 초정밀 엑스레이 검사 장비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꾸준한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

또 쎄크는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파우치, 각형, 원통형 배터리 검사 수요 확대에 따라, 국내외 약 260억원 규모(2023년말 누적매출액 기준)의 배터리 2D, 3D-CT 엑스레이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원통형 배터리의 경우 테슬라향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검사에 활용되고 있다.

쎄크는 고전압 및 제어 회로, 전자총 제어 기술, 전자빔 집속 기술, 진공 형성 기술 등 전자빔 발생 장치의 핵심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엑스레이 튜브, 선형가속기(LINAC) 등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화 장비 설계 및 제조에 필요한 메카트로닉스 기술과 딥 러닝 기반 자동 불량 판독 기술 등의 소프트웨어(SW) 기술을 확보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3년간 매년 약 50%의 수출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중국 상해 법인을 비롯해 40개의 해외 대리점을 두고, 각 지역별로 현지 영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김종현 쎄크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연구개발, 시설 투자, 사업 확대에 주력해 기술적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전자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주력사업을 확대해 검사 장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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