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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정은보 이사장 "밸류업 강화 등 핵심전략으로 디스카운트 해결할 것"

증권 증권일반

정은보 이사장 "밸류업 강화 등 핵심전략으로 디스카운트 해결할 것"

등록 2025.02.11 15:57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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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이사장, 밸류업 강화 등 4대 핵심전략 발표

사진 = 김세연 기자사진 = 김세연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밸류업 강화, 미래성장 동력 확보 등 4대 핵심 전략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정은보 이사장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정 이사장은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거래소 핵심전략' 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4대 핵심 전략은 ▲자본시장 밸류업 달성 ▲미래성장동력 확보 ▲투자자 신뢰 제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다.

정 이사장은 "올해 들어 국내 증권시장이 비교적 약진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외 사정이 녹록지 않다"며 "관세 충격이나 경기 하방 위험 증대로 여전히 국내 증권시장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 거래소 또한 여러 가지 새로운 과제와 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이어 "이러한 불확실한 자본시장 환경 아래에서 저희 한국거래소는 도전의 기회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저평가)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4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밸류업 프로그램의 확고한 정착을 목표로 자본시장 밸류업 달성을 위한 정책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밸류업 우수기업선정·표창, 기업 간담회·컨설팅 확대, 밸류업 펀드투입증대 등이 그 예시다.

지수사용권 개방, 한국물 지수 파생상품의 해외 상장 허용 및 해외 마케팅 강화 등 글로벌 선진 지수 편입 노력을 전개하기 위해 파생상품시장 야건거래도 오는 6월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KOSPI200선물 등 KRX 대표 파생상품 10종은 야간 12시간(18시~익일 6시) 거래가 가능하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선다. 인덱스‧정보사업 조직역량 강화 등 비즈니스 유닛의 사업체계 정비를 통해 거래소 수익모델 다변화 모색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부합하는 데이터 생산‧관리‧유통체계 구축과 혁신 지수 라인업(밸류업 연계지수, 파생·테마형 지수) 확대를 기반으로 데이터‧인덱스 사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한 신규 투자수요 확대를 위해 금융기관간 1일 거래(KOFR-OIS) 청산 개시, 코스닥150 위클리옵션 및 배출권 선물 상장 추진 등 금융투자 상품 라인업도 확충한다.

그는 투자자 신뢰를 제고를 위한 개선 계획도 밝혔다. 정은보 이사장은 "최근에 진행된 부실·한계기업 퇴출 강화 및 기업공개(IPO) 시장 건전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은 올해 최선의 목표로 열심히 진입·퇴출 관련 시장 관리 체계를 지속 개선하겠다"며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도입으로 불법 공매도를 원천 차단하는 체계를 마련해 투자자의 신뢰도를 회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TS 도입과 관련해서는 통합 시장관리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효율적 거래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 그는 해외 주요 거래소의 사업다각화 전략 분석을 통해 대응방향을 모색하여 KRX의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면서 뉴욕‧런던 해외사무소 개소 등을 통해 글로벌 기관투자자대상의 K-밸류업 홍보 및 마케팅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공시체계 확립을 위해국제표준(XBRL2.1)을 적용한 차세대 상장공시시스템 구축 및 영문 공시 번역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인공지능(AI) 번역기 고도화 및 MTPE(1차 기계번역→2차 번역가 감수) 번역 서비스도 도입한다.

거래소의 부산 본사 이전 20주년을 맞이해 부산금융중심지 위상 강화를 위한 방안도 소개했다. 정 이사장은 글로벌 금융인재 육성을 위한 금융 특화 자율형 사립고 설립 추진과 함께, 부산 지역 유니콘 기업 육성 지원과부산맞춤형 사회공헌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끝으로, 정 이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고조 등 올해 녹록지 않은 자본시장 환경에 대응해, 한국 시장이 '프리미엄 자본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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