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에코프로비엠은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을 추진했으나 여러 여건을 고려해 이전상장 신청 건을 철회하기로 했다"며 "향후 경영실적 개선 확인 후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예비심사를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양극재 생산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매출은 2조7668억원, 영업손실액은 40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60% 감소했고 손익은 적자전환 됐다. 전기차 캐즘(Chasm : 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수요가 둔화한 가운데 리튬, 니켈 등 메탈가 약세에 따른 '역래깅' 효과가 발목을 잡았다.
올해는 실적 개선을 자신했다. 앞서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지난 11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고객사 재고 소진 기저 효과 및 신차 출시 효과로 (양극재는) 연간 약 40%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원가 절감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은 상당한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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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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