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삼성 부스 방문무게·착용감·어지럼증 등 질의하며 관심자체 AI 에이전트 '익시오'와 협력 시사
프로젝트 무한을 본 홍 사장은 "잠재력을 보여주는 이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 사장은 전시관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에게 "무게는 어느 정도냐" "착용하면 어지러움 현상은 없나" 등 여러 가지 질의를 했다.
노 사장은 "정확한 무게보다 직접 착용했을 때 무게의 배분이 중요하다"며 "이마 쪽으로 무게를 분산하기 때문에 실제 무게에 비해 훨씬 착용감이 좋다"고 답했다. 이어 "(어지러움은) 디스플레이와 센서가 인식하는 시간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데 프로젝트 무한의 경우 디스플레이 질이 좋아지고 센서의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멀티모달 인공지능(AI)을 적용해서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듯 외부 카메라가 인식하기 때문에 장면에 맞는 보이스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무한은 삼성전자와 구글이 협업해 제작 중이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이 맡았다. 전날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도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프로젝트 무한을 살펴봤다. 유 대표는 프로젝트 무한의 생활 속 활용도 등에 관심을 가졌다.
홍 사장은 삼성전자의 반려동물 맞춤 관리 서비스에도 관심을 표했다. AI로 반려동물의 품종을 인식, 기기 내 캐릭터로 구현한 뒤 실시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홍 사장은 "우리는 사람 중심으로 간다고 했는데, 삼성은 동물까지 챙긴다"며 "역시 삼성이 한 발 앞서 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관람을 마친 홍 사장은 "익시오(ixi-O)와 서로 조합을 맞춰 의미 있는 성과를 냈으면 한다"며 협력을 시사했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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