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가 인상과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률 반등중국·신흥시장 성장, 엔진 부문은 안정적 흐름 유지
HD현대인프라코어는 24일 공시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조185억원, 영업이익 678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글로벌 수요 부진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판가 인상과 프로모션 비용 축소 등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6.7%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세를 보였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건설기계 사업 부문은 매출 75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36억 원에 그쳤다.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의 수요 회복 지연으로 인해 실적이 감소했지만, 중국 시장은 4분기 연속 성장하고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일부 신흥시장에서 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고 일부 시장에서 회복세가 나타남에 따라 향후 수익성 제고와 실적 반등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엔진 사업 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속에 매출 26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442억 원을 썼다. 영업이익률은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 확대에 따라 16.6%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발전기용 엔진 매출은 북미 및 신흥 시장의 전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대형 전자식·가스 발전기용 엔진과 방산용 엔진의 매출이 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차세대 신모델을 출시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아울러 프로모션 비용 축소, 고정비 절감, 판매가 인상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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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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