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온쇼페' 성황...'롯또 청약' 이벤트에 3만여명 몰려

이색 프로모션으로 고객 관심 집중

트래픽 및 매출 두 자릿수 성장 견인

롯데쇼핑의 '온쇼페(롯데 온라인 쇼핑 페스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롯데쇼핑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은 지난 4월 9~20일 진행한 '온쇼페'의 1주차 트래픽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동기간 매출은 65% 늘었다. 행사 첫날에만 전년 대비 트래픽 85%, 매출 90%가 상승했다.

'온쇼페'는 매년 롯데온이 단독으로 진행해 오던 연례행사로 올해는 롯데호텔, 롯데렌터카, 롯데웰푸드 등 비유통 계열사까지 참여한 온라인 페스타로 새롭게 탄생했다. 지난 3월 롯데 계열사 혜택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엘타운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협업 연장선이다.

이번 행사의 성공을 견인한 이색 프로모션 '롯또 청약' 이벤트는 3일간 약 3만 명이 응모했다. '롯데를 가지세요'라는 캠페인 슬로건으로 진행된 '롯또 청약'은 2025 부산 사직구장 정규시즌 중앙탁자석 분양권, 롯데리아 버거세트 500개 지원, 엘포인트(L.POINT) 1000만 점 쏘기 등 롯데온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담았다. 댓글만 매일 1만개 가까이 달렸다.

행사 첫날 진행한 자이언츠 분양권 당첨자는 태교를 사직야구장에서 한 4인 가족 여현리씨다. 가족과 함께 야구를 즐기는 롯데자이언츠 팬인 여씨는 결혼 이후 10년 넘게 롯데자이언츠를 응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씨는 "2015년 임신한 채로 사직 야구장에 갔는데 파울볼도 잡았던 추억이 있다"며 "다자녀 롯데가족으로 끝까지 롯데자이언츠를 응원하겠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10일 진행한 롯데리아 버거세트 500개를 원하는 곳에 보내주는 이벤트에는 교사 이모씨가 당첨됐다. 이씨는 "전교생이 600명이 약간 넘는 학교지만 사비로 100개를 보태서라도 햄버거를 선물하고 싶다"며 "시험 끝나는 날 수고했다고 간식을 줄 예정"이라는 사연을 보냈다. 보육원·복지시설·취약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는 요청도 이어지면서 감동을 자아냈다.

롯데온 남지형 온사이트마케팅팀장은 "이번 온쇼페는 단순한 판매 촉진이 아닌,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공감하는 마케팅을 실현하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마음에 진정으로 닿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