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 리버스, 출시 7시간 만에 앱스토어 매출 1위원작 두터운 팬덤 덕···RF 온라인 이어 연타석 흥행미출시 신작도 많아···증권가 "2Q 실적 개선 기대"
증권가에서는 신작의 릴레이 흥행에 힘입어, 넷마블이 올해 2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6일 넷마블에 따르면, 전날 출시된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론칭 7시간 만에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5월 데뷔해 '대한민국 게임대상'까지 받은 회사 장기 흥행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와 유사한 초반 흐름이다.
나혼렙은 출시 첫날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에 올랐고, 닷새 만에 구글 앱마켓에서도 매출 최정상을 찍었다. 구글은 애플 앱스토어와 달리 매출 반영이 늦은 편이다.
세나 리버스 흥행 가능성은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9일 낸 보고서에서 "세븐나이츠는 기존 고정 팬덤이 높은 IP이기에 초기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예상한 바 있다.
세나 리버스는 원작 세븐나이츠 계보를 잇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제목의 리버스도 새로 태어난다는 의미의 'Re:Birth'다. 스토리 및 전투 시스템 등 원작의 주요 게임 요소를 계승하는 한편,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한층 향상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성장 던전, 레이드 등 다양한 인게임 콘텐츠를 통해 핵심 재미 요소인 전략성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원작 대표 시스템인 '쫄작'을 그대로 유지해 기존의 재미를 살리면서도, 이용자들의 플레이 부담을 줄이고자 게임을 종료해도 설정한 반복 플레이가 진행되는 '그라인딩 시스템'을 도입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2분기 넷마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한다. 세나 리버스의 장기 흥행 가능성과 지난 3월 출시돼 여전히 많은 매출을 내는 RF 온라인 넥스트의 연타석 흥행 성과를 고려한 기대감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 첫 출시된 'RF 온라인'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신작 MMORPG다. 지난 3월 20일 정식 출시 후 6일 만에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불과 열흘 정도의 매출만 반영됐음에도, 전체 매출의 3%에 달하는 금액을 벌어들였다.
여기에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와 같은 상반기 출시 예정작의 데뷔도 남은 만큼, 실적 개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증권가 중론이다.
이준호 연구원은 "RF 온라인 넥스트는 1분기 일매출 17억원 이상을 기록했다"면서 "5월에도 구글 플레이 5위권 지속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도 "2분기에는 RF 온라인 넥스트 매출이 온기 반영될 뿐 아니라 세나 리버스, 왕좌의게임 등이 출시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같은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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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Limjd8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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