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스웨이 제7회 블록체인 비즈니스 포럼 개최
브라이언 김 커런트 웨이브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7회 뉴스웨이 블록체인 비즈니스 포럼-디지털 자산 빅뱅:비트코인의 미래를 읽다'에서 '디지털 자산 투자와 자산 분석'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브라이언 김 커런트웨이브 대표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홀에서 '디지털 자산 빅뱅:비트코인 미래를 읽다'를 주제로 개최한 제7회 블록체인 비즈니스 포럼에서 비트코인 등 크립토 투자 전망에 대해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브라이언 김 대표는 투자자의 심리학적 관점을 지표로 한 엘리어트 파동 이론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예측하는 전문가다. 랠프 넬슨 엘리어트가 발견한 파동 이론은 자산 가격이 일정한 리듬이 반복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다섯 번의 상승과 세 번의 하락이 반복되는 파동 패턴을 통해 시장의 추세와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 차트를 보면 마지막 파동인 5번에 다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1~5번의 사이클이 끝나면 큰 하락장이 열린다"며 "5차 파동이 다 그려지고 난 뒤 좋은 뉴스가 터진다면 훨씬 조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대표는 "그간 매년 6~9월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수익률이 가장 낮은 시기로, 특히 9월 평균 수익률은 -1.83%였다"며 "이 시기에 손 놓고 있다가 10월에 접어들면 난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비트코인 차트를 엘리엇 파동에 빗대 분석하는 이유는 외부 변수보다 투자자들의 심리가 매수·매도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엘리엇 파동이 비트코인과 들어맞는 건 금리나 CEO, 재무제표 등의 영향이 없고, 사람 심리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라며 "엘리엇 파동은 매수와 매도에 적합한 완벽한 지점을 찾는 게 아니라 내가 어느 지점이 있는지 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차트를 해석하는 사람마다 파동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이 취약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0명의 분석가가 엘리어트 파동으로 비트코인 변동성을 분석하면 10명의 의견이 다 다를 것"이라며 "엘리어트 파동이 100% 맞다는 건 아니지만, 투자 기조로 유지해야 향후 비트코인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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