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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유오피스 선두 패스트파이브, 경영 호재·악재 공존

부동산 건설사

공유오피스 선두 패스트파이브, 경영 호재·악재 공존

등록 2025.06.20 14:33

수정 2025.06.20 14:39

권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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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패스트파이브, 첫 연간 흑자 돌파

2024년 매출 1300억원, 영업이익 54억원, 순이익 130억원 기록

6년 연속 적자 끝에 첫 연간 흑자 전환

공유 오피스 시장 선두 입지 강화

숫자 읽기: 성장 동력과 신사업

전국 56개 공유오피스 운영

파이브스팟·인테리어 등 신사업 각각 65%, 75% 성장

B2B 솔루션, 제휴 확대로 수익 다변화 시도

배경은: 경영 불확실성 여전

투자자 엑시트 압박, IPO 필요성 대두

주요 투자 펀드 만기 임박, 상장 재추진 가능성

경쟁 구도: 치열한 시장 환경

위워크, 스파크플러스 등과 강력한 경쟁 지속

공실률·접근성·가격경쟁력에서 우위 평가

수익성 하락, 임대 매출 확대 등 과제 존재

향후 전망: 사업 다각화와 리스크 관리

공유 오피스 외 인테리어·클라우드 등 신사업 확장 계획

지점 추가 오픈, 위탁운영 확대 전략 병행

공실 리스크 최소화, 투자자 신뢰 회복이 관건

공유

도심 지점 확대·공실률 관리로 실적 개선투자자 엑시트 가능성··· IPO 필요성 여전

패스트파이브가 업계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극복하고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패스트파이브패스트파이브가 업계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극복하고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패스트파이브

국내 공유 오피스 시장의 선두 주자인 패스트파이브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과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하며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투자자 엑시트 압박과 대주주 법정 공방 이력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도 여전해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는 양상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패스트파이브(FASTFIVE·패파)는 지난해 매출 1300억원, 영업이익 54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23년까지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도심 내 신규 지점 확장과 안정적인 공실률 관리, 1~30인 규모 기업들의 수요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파이브스팟, 인테리어 등 신사업 부문도 각각 65%, 7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수익 다변화에 기여했다.

전국 56개 공유오피스를 운영 중인 패스트파이브는 위탁 운영 지점과 '파워드바이패스트파이브' 제휴 확대를 통해 B2B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패스트파이브가 경쟁사 대비 접근성과 공실률, 가격경쟁력 등에서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경영 불확실성도 적지 않다. 2020년 코스닥 상장 추진을 자진 철회한 이후 실적 개선에 집중했으나, 주요 투자 펀드 만기가 올해 하반기부터 도래하면서 IPO(기업공개) 필요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엑시트)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경영진의 고민거리다.

아울러 지주사인 패스트트랙아시아의 3대 주주로 알려진 신현성 씨의 과거 테라·루나 사태 관련 법정 공방 이력은 기업 이미지와 상장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다만 2년여 전, 신 씨의 구속 영장이 두 차례나 기각됐고 현재 진행 중인 재판 추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작년 초 기준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최대주주는 크래프톤으로 지분율은 27.47%다. 뒤이어 원더벤처스 24.34%, 신현성 씨 23.88%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후 지분 변화나 현시점의 정확한 지분율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

패스트파이브는 위워크(wework)와 스파크플러스 등 비슷한 콘셉트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과 강력한 경쟁 구도를 형성 중이다. 치열한 출혈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수익성 하락에 대한 대비와 임대 매출 확대 및 가격 정책 안배 등의 과제도 안고 있다.

프롭테크 업계 관계자는 "패스트파이브는 업계에서 가장 먼저 IPO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실적 개선과 신사업 확장에도 성공했지만,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엑시트) 예상 시점이 가시권에 들어왔고 잊을만하면 거론되는 요인들도 향후 성장의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패스트파이브는 매출 비중이 절대적인 공유 오피스 사업의 비즈니스 방식을 다변화하고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는 인테리어 등 신사업 확장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패스트파이브 관계자는 "국내 공유 오피스 시장 점유율 1위를 계속 유지함과 동시에 최근 수요 증가세에 따라 추가 지점 오픈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흐름에 맞춰 위탁 운영을 확대하고 건물주와 수익 배분 등 다양한 전략으로 공실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인테리어와 클라우드 등 신규 사업 매출도 꾸준히 늘려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분율 등에 관해선 "신현성 씨는 회사 경영에 일체 참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 현재 지분율 현황 등은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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