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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기차 느낌 제대로"···성능·실용성 다 잡은 '액티언 하이브리드'

산업 자동차 야! 타 볼래

"전기차 느낌 제대로"···성능·실용성 다 잡은 '액티언 하이브리드'

등록 2025.07.14 10:00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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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7월 8일 출시'듀얼 테크' 기술 탑재, 전기차 특유 느낌연비 효율 'UP'···도심 연비 15.6km 수준

KGM의 하이브리드 모델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진=황예인 기자KGM의 하이브리드 모델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진=황예인 기자

"이게 전기차야, 하이브리드야?"

'듀얼 테크' 기술로 한층 정교해진 KG모빌리티(KGM)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기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전기자동차 뺨치는 조용한 소음부터 매끄러운 주행감까지, 한층 업그레이드 된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아낌없이 뽐내며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

지난해 기준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의 점유율은 5년 전보다 30% 이상 성장했다. 이는 하이브리드 특유의 높은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차에 주어지는 세제 혜택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역시 높아지면서 향후 점유율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출시 일주일차에 접어든 따끈따끈한 신차다. 전기차와 유사한 주행 퍼포먼스를 내세우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외관은 지난 3월 출시한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슷하게 각진 실루엣을 유지하고 있다. 또, 길게 뻗은 차체에 낮은 루프, 넓은 차폭이 함께 어우러져 와이드하면서도 날카로운 인상을 풍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전면부는 간결한 디테일을 통해 한층 더 정제된 분위기를 담아냈다. 반면 차량의 후면부는 기존 모델보다 날렵하면서도 볼륨감을 강조했다. 도심형 차량에 딱 맞는 세련미가 한층 더 두드러졌다.

KGM의 하이브리드 모델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진=황예인 기자KGM의 하이브리드 모델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진=황예인 기자

KGM의 하이브리드 모델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진=황예인 기자KGM의 하이브리드 모델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진=황예인 기자

도시적인 외관 이미지와는 달리 실내 공간은 심플한 구조에 실용성을 더한 점이 또 다른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물론, 뒷좌석까지 여유공간이 넉넉해 가족끼리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즐기기에 충분하다고 느꼈다.

차량의 디자인과 실내 공간을 살펴본 후 본격적으로 달릴 준비를 했다. 주행을 위해 운전석에 착석했을 때 일체형 디스플레이 시스템이 눈에 띄었다. 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AVN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다. 운전자 방향으로 8도 정도 기울어져 있어 조작 편의성이 높다.

KGM의 하이브리드 모델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진=KGM 제공KGM의 하이브리드 모델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진=KGM 제공

KGM의 하이브리드 모델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진=황예인 기자KGM의 하이브리드 모델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진=황예인 기자

오늘의 주행코스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서 경기도 양평까지 약 45km 거리. 이날 왕복으로 총 90km를 달려봤다.

일반 도로를 쭉 달리다가 속도를 올리기 위해 엑셀 페달을 조심스럽게 밟았다. 그 순간 스무스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가속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페달을 깊게 밟을 때에도 거친 소음이나 잔진동이 적었다. 이 자동차는 정체 구간처럼 반복적인 가감속이 많은 도심 환경에서도 민첩한 반응성을 보여준다.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진가는 구불구불한 코너링 구간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역동적인 도로 환경에서도 미끄럼 없이 안정적인 접지력을 유지했고 차체의 흔들림도 적었다. 이에 비교적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었다.

이 차량에는 듀얼 모터 변속기인 'e-DHT'가 담겨있다. EV, HEV, 엔진 구동 등 총 9가지 주행 모드를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다.

'e-DHT'는 130kW의 대용량 모터와 결합해 최고 출력 150마력과 최대토크 300Nm를 발휘한다. 도심 주행 시 EV 모드로 94%(CVS-75 기준)까지 주행가능해 전기차 특유의 정숙하고 부드러운 주행감을 충분히 맛볼 수 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우수한 연비 효율이다. 복합 연비와 도심 연비는 20인치 휠 기준 각각 리터(L) 당 15.0km, 15.6km다. 중형 하이브리드 SUV 모델들의 복합 연비가 리터 당 평균 13~16km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경쟁력 있다.

또한 이 모델은 국내 하이브리드 중 가장 큰 1.83kWh 고전압 배터리가 들어갔다. 덕분에 주행 중 전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등 시스템 전반의 효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130kW급 대용량 모터도 성능 향상에 한몫했다. 가속 시 웬만한 전기차 못지않게 힘이 붙고 오르막에서도 답답함 없이 쭉 밀고나간다.

저전압 배터리에는 BMS 일체형 LFP 배터리를 적용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이에 경제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실구매가 3695만원(단일 트림)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기차를 사고 싶지만 높은 가격과 충전 인프라, 혹은 안정성 문제로 망설여지는 이들에게 이 모델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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