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조건 대폭 완화 재입찰 결정현장설명회 불참 대형사 참여 가능입찰 재개로 사업 일정 다시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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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시공사 선정이 재입찰로 원점
현대건설, HDC현산 등 주요 건설사 참여 여부 불투명
입찰 조건 대폭 수정 예정
현대건설, HDC현산 실제 입찰 여부가 최대 변수
재입찰로 설계안·제안서 재준비 필요해 시간·비용 부담
사업 지연, 조합원 분담금 증가 우려
현대건설, HDC현산 수주 조건·공사비 협상 등 다각적 검토
조합 내 의견 차와 건설사 참여 여부에 따라 일정 유동적
사업 속도와 경쟁 구도 균형이 관건
조합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수정된 입찰지침서를 확정한 뒤 건설사들에 재입찰 일정을 통보할 예정이다. 변경될 지침에는 ▲조합원 로열층 우선 분양 금지 ▲자금 상환 순서 명시 ▲금융조건 제한 완화 ▲책임준공 예외 사유 조정 ▲상호 상충 조항 정비 등 주요 건설사들이 요구해온 사항이 대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과 HDC현산은 앞서 조건 불만을 이유로 현장설명회에 불참했지만 입찰 조건이 완화되면서 참여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합의 입찰 조건 수정은 경쟁 입찰을 유도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공정성 논란을 줄이고 시공사 간 경쟁을 재점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의 시선은 다시 GS건설과 현대건설의 맞대결 가능성에 쏠리고 있다. 관건은 현대건설과 HDC현산이 실제로 입찰에 나설지 여부다. 재입찰 공고가 나오면 설계안과 제안서를 다시 준비해야 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두 회사 모두 "상황을 지켜보며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다만 이번 재입찰이 사업 속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사비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입찰 절차가 길어질 경우 사업 지연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합원들 사이에선 분담금과 금융비용 증가에 대한 불만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향후 판세는 현대건설과 HDC현산의 움직임에 달렸다. 업계는 양사가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수주 조건, 공사비 협상 환경, 브랜드 전략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최근 강남권 대형 재건축에서 공격적 행보를 보인 만큼 성수1지구처럼 상징성 있는 사업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HDC현산 역시 내부적으로 사업성 검토를 이어가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조합은 빠른 시일 내 재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다. 그러나 조합 내 의견 차와 건설사들의 참여 여부가 변수로 작용하면서 향후 일정은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성수1지구는 입지와 규모 모두 매력적인 사업장"이라며 "조합이 사업 속도와 경쟁 구도 사이에서 어떤 균형점을 찾을지가 최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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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jhchul3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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