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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다음주 공개되는 삼성 XR 야심작 '무한'···스펙·가격 총정리

산업 전기·전자

다음주 공개되는 삼성 XR 야심작 '무한'···스펙·가격 총정리

등록 2025.10.17 11:29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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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삼성 갤럭시 이벤트서 정식 공개4K 마이크로-OLED·스냅드래곤 XR2+ 탑재애플·메타와의 XR 시장 둔 경쟁 본격화

MWC에서 공개됐던 삼성전자의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의 모습. 사진=삼성전자MWC에서 공개됐던 삼성전자의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다음주 확장현실(XR) 헤드셋 기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과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XR에 뛰어들면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삼성 갤럭시 이벤트(Samsung Galaxy Event)'를 통해 새로운 XR 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함께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헤드셋 제품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이다. 무한(無限)이라는 이름에는 물리적 한계를 초월한 공간에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선보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무한이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올해 1월 갤럭시 S25를 소개하는 상반기 '갤럭시 언팩 2025'였다. 지난 3월에도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5'에서도 무한의 시제품 실물이 전시돼 주목을 받았다.

이어 다음 주 무한이 정식 공개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첫 XR 헤드셋 무한의 주요 스펙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해외 IT매체 등을 통해 유출된 무한의 예상 스펙을 살펴보면 우선 4K 마이크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해상도는 4032PPI, 총 2900만 화소로 경쟁사인 애플의 XR 헤드셋인 비전 프로(총 2300만 화소)보다 높다.

무한의 두뇌 역할을 할 칩은 퀄컴 스냅드래곤 XR2+ 2세대다. 기기는 눈, 손, 음성 등을 통해 제어할 수 있으며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도 활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무게는 545g에 달하며 배터리 지속 시간은 2시간가량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품 무게를 경쟁사와 비교하면 비전 프로의 무게(600~650g)보다 가볍고 메타 퀘스트(515g)에 비해서는 다소 무겁다.

예상 가격은 1800달러(약 250만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비전 프로(3499달러)보다 저렴하지만 메타 퀘스트3(499달러)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가격으로 책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XR 헤드셋 시장은 이미 애플과 메타 등이 진출해 있는 시장이며, 메타가 글로벌 시장점유율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선점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의 야심작 무한이 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이벤트 초대장을 통해 "삼성은 언제나 사용자에게 필요한 것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세상을 연결하고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을 개척해 왔다"며 "이제 모바일 AI의 리더로서 AI 네이티브 기기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은 개방적이고 확장 가능한 안드로이드 XR을 탑재한 첫 번째 제품"이라며 "실용적이면서도 새로운 몰입 경험과 함께, 이제 XR의 무한한 가능성이 현실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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