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4 기술 경쟁력 강화, 실적 기대감 고조AI 서버 수요 급증이 주가 상승 견인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2% 오른 11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1.09% 오른 62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확장의 영향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고 동시에 D램 공급 부족 현상이 맞물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사의 실적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시험용 샘플을 공급하는 단계에 돌입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HBM4 샘플의 신뢰성 평가를 완료해 본격적인 시험 공급을 시작했으며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활용한 고성능 HBM4 양산 라인 구축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최초로 HBM4 양산 체제를 완성했으며 이미 엔비디아에 제품을 납품 중이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HBM4의 본격적 공급 확대를 목표로 하며 주요 AI 반도체 기업들의 초기 검증도 마친 상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AI 시대 메모리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기술 개발과 생산능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고성능 AI 칩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반도체 메모리 시장 판도 변화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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