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아우디 코리아, 올해 '1만대 클럽' 재진입···"제품·서비스 혁신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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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코리아, 올해 '1만대 클럽' 재진입···"제품·서비스 혁신 성과"

등록 2025.12.12 13:26

김다정

  기자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사진=아우디 코리아 제공더 뉴 아우디 A6 e-트론. 사진=아우디 코리아 제공

아우디 코리아가 올 한 해 동안 전개한 플랫폼 기반 제품 전략과 고객 경험 중심 혁신이 연말 뚜렷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신차 출시, 고객 접점 확대, 서비스 네트워크 개선이 균형을 이루면서, 아우디 코리아는 시장 신뢰 회복과 함께 연간 '1만 대 클럽'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흐름은 연초 제시한 브랜드 방향성이 실제 현장에서 실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아우디 코리아는 국내 시장의 구조적 특성과 고객 니즈의 다변화를 고려해 플랫폼 중심의 제품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차세대 전기차 전용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 확장과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 기반 내연기관 모델의 기술적 완성도 강화를 조화롭게 추진하며, 아우디 고유의 방향성과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완성도 높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출시된 16종의 신차는 단순한 라인업 확대를 넘어 시장 대응 전략이 한층 정교해졌음을 보여준다"며 "이 가운데 Q6 e-트론, A6 e-트론, A5, Q5는 각각 PPE와 PPC 플랫폼을 대표하는 핵심 모델로, 아우디의 기술적 방향성과 플랫폼 전략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제품군"이라고 설명했다.

PPE 기반 전동화 전략은 Q6 e-트론과 A6 e-트론을 중심으로 구체화됐다. Q6 e-트론은 800V 아키텍처와 100kWh 배터리 구성으로 충전 효율과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유로 NCAP 최고 등급인 5-스타 평가를 획득하며 전동화 모델의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다. 고성능 모델 SQ6 e-트론 역시 전동화된 퍼포먼스 라인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아우디 고성능 DNA의 진화를 보여준다.

A6 e-트론은 아우디 세단 헤리티지에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모델로, 0.21Cd 공기저항계수와 효율 중심 패키징을 통해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에서 아우디만의 기술 방향성을 제시한다. SUV와 세단 수요가 공존하는 국내 시장 특성을 고려한 Q6 e-트론과의 조합은 전동화 포트폴리오의 구조적 안정성을 강화했다.

내연기관 부문에서는 PPC 기반의 A5와 Q5가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A5는 주행 품질·정숙성·엔지니어링 정교함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세단 경험의 완성도를 높였고, Q5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과 플랫폼 기반 안정성을 바탕으로 아우디 SUV 라인업의 중추적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7월 국내에 선보인 신형 Q5에 이어 쿠페 실루엣을 갖춘 Q5 스포트백 모델까지 추가되며 고객 선택 폭이 확장되고, 프리미엄 중형 SUV 세그먼트에서 브랜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아우디 고성능 라인업은 플랫폼 전략의 연장선에서 방향성을 더욱 명확히 했다. RS Q8 퍼포먼스, RS 3, S5 등 주요 고성능 모델의 출시를 통해 퍼포먼스 헤리티지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동화 기반의 SQ6 e-트론과 RS e-트론 GT까지 더해지며 고성능 영역 역시 전동화 기술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이는 아우디가 전동화·내연기관·고성능을 아우르는 다층적 제품 전략을 균형 있게 구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더 뉴 아우디 A5. 사진=아우디 코리아 제공더 뉴 아우디 A5. 사진=아우디 코리아 제공

아우디 코리아의 고객 경험 중심 전략은 제품을 넘어 서비스와 네트워크 전반에서 실질적 변화로 이어졌다.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IFC몰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운영된 'Audi Experience – The Week of A5/Q5' 프로그램은 고객의 생활 동선에서 신형 모델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였다. 아우디는 고객이 자주 방문하는 도심 중심지에서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고객 접점 확대'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A5·Q5의 디자인과 기술적 진화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서비스 네트워크 개선도 지역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아우디 코리아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접근성과 품질 격차 해소를 목표로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진주 서비스센터 리뉴얼을 시작으로 부산 민락 서비스센터의 구조 개선, 창원 전시장·서비스센터 신규 오픈, 울산 전시장 확장 리뉴얼, 그리고 판매·정비·부품 기능을 통합한 울산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까지 연속적인 조치를 통해 지역 고객의 서비스 경험을 실질적으로 향상시켰다.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 서북부 지역의 파주 전시장이 신규 오픈하며 수도권 고객 접근성이 한층 확대됐다. 새 전시장은 지역 기반 고객 유입 확대와 네트워크 밸런스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도심형 체험 프로그램에서 이어진 고객 접점 확대 흐름과 맞물려 향후 지역 내 브랜드 경험을 넓히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전동화 확대에 따른 정비 역량 강화도 중요한 변화였다. 아우디 코리아는 고전압 배터리 정비센터 및 전기차 수리센터 운영을 강화하고, 'EIP·HVT·HVE' 인증을 갖춘 전문 테크니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국 단위의 전동화 서비스 품질을 체계화했다. 정비 예약 시스템 고도화, 실시간 정비 현황 안내, 온라인 상담 기능 강화 등 디지털 기반 고객 서비스 개선이 더해지며 서비스 편의성과 투명성 역시 한층 높아졌다.

아우디 코리아는 올해 균형 잡힌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을 기반으로 판매 모멘텀을 안정적으로 회복했다. 전동화·내연기관·고성능 라인업 전반에서 신차 출시가 이어지며 고객 선택 폭이 확대되었고,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고객 수요가 고르게 이어지며 11월 말 기준 '1만 대 클럽' 재진입을 확정했다.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이 성과는 단순한 판매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제품 경쟁력 강화와 고객 경험 중심의 서비스 혁신, 그리고 파주를 포함한 네트워크 확장 조치가 함께 시너지를 내며 시장 신뢰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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