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SK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이사회 의결을 통해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낸드 프로덕트 솔루션에 2억5000만달러를 출자하기로 약정했다. SK이노베이션도 3억8000만달러 출자를 결정해, 두 회사의 총 투자 규모는 약 6억3000만달러에 이른다.
자금은 향후 4년 동안 필요시 투입하는 캐피탈콜 방식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설립을 추진하는 'AI 컴퍼니'다. 이 법인은 기존 자회사 솔리다임의 지배 구조를 재편해 AI 투자와 사업을 총괄하는 형태로 구축된다. 미국 현지 AI 기업에 대한 투자와 데이터센터·AI 시스템 관련 기술 확보가 주요 목표다.
SK하이닉스는 AI 연산이 고도화될수록 메모리 성능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AI 컴퍼니를 통해 글로벌 기술 기업과 협력하고, 확보한 역량을 그룹 사업과 연계해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SK그룹은 주요 계열사의 자금을 전사적으로 투입하며 AI 데이터센터의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AI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SK 측은 AI 중심 성장 전략을 지원하고 미래 투자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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