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갤럭시S26 공통지원금 '25만원→50만원'정식 출시 이후 마케팅 잠잠···소비자 수요 자연 감소아이폰17e 같은 가격에 용량 두배···"사실상 가격 인하"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일제히 갤럭시S26 시리즈 공통지원금(옛 공시지원금) 규모를 올렸다. 각사는 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끌어올렸다. 예년보다 보조금을 비교적 빠르게 인상했다.
해당 모델 공개 당시 SK텔레콤은 공통지원금을 9만6000원에서 24만5000원으로 잡았다. ▲KT, 6만~25만원 ▲LG유플러스, 5만2000~23만원으로 설정했다.
갤럭시S26 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사그라들자, 통신사 차원에서 구매를 독려하기 위해 지원금을 올렸다. 통상 통신사는 신작 출시 후 30일에서 50일 사이 소비자 관심을 끌기 위해 지원금을 푼다.
갤럭시S26의 경우 높은 초기 수요가 발목을 잡은 모양새다. 갤럭시S26 시리즈는 사전 예약 기간 135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칩플레이션'으로 인한 출고가 인상 등 악재에도 성과를 냈다.
이때, 삼성전자는 사전 예약 이용자에게 '더블 스토리지(용량 두배) 혜택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를 끌어들였다. 통신사도 사전예약 구매자 대상으로 기존 단말기 반납 시 추가 보상, 무이자 할부와 캐시백 등 혜택을 내걸었다.
하지만 이때 수요가 몰리면서 정작 정식 출시 이후 인기가 사그라들었다. 사전예약 기간 대비 혜택이 줄어들면서 관심이 줄었다. 보상금 등 혜택을 구성해야 할 통신사들이 추가적인 출혈 경쟁을 꺼리면서 수요가 둔화됐다.
동시 출격한 경쟁사 애플의 저가 모델 '아이폰17e'의 분전도 영향을 줬다. 아이폰17e는 이전 세대인 아이폰16e(128GB·256GB·512GB)와 달리 256GB·512GB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했다. 256GB 기준 아이폰17e의 출고가는 99만원으로, 전작 128GB 모델과 동일한 가격에 나왔다. 용량이 두 배임에도 같은 가격이 붙은 셈이다.
신작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인상한 삼성전자와는 상반된 행보다. 아이폰17e가 보급형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삼성전자 플래그십 휴대전화 시리즈 판매량에 영향을 끼친 모양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S26 시리즈의 경우 사전예약 흥행 영향으로 최근 들어 관심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전례를 봤을 때 통신사가 지원금을 푸는 시점에서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는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애플 저가 모델이 이전 모델의 단점을 보완해 나오면서 수요를 끌어당기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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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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