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비율 관리 및 비용절감 동시 진행기업대출 확장도 'PF 20% 제한'에 막혀흑자전환 목표 '빨간불'···비이자 수익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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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가계대출 목표치 4배 초과로 올해 0% 증가 페널티 부과
신규 가계대출 사실상 불가, 흑자 달성에 비상
기업대출 확대도 PF 비중 제한으로 쉽지 않은 상황
2023년 가계대출 목표 1조2000억 원 대비 실제 증가 5조3069억 원
2024년 1월 말 가계대출 잔액 66조3717억 원
기업대출 잔액 100조8512억 원, 전년 대비 7조709억 원 감소
금융당국, 초과분만큼 올해 목표치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페널티 부과
PF 대출 비중 20% 이내로 제한, 기업대출 확대도 제약
수익성 방어 위해 비이자 수익 확대, 고금리 예금 축소 등 대응
2024년부터 2년 연속 적자, 부실채권 정리로 손실 다소 감소
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 개선세
대출 영업 제한으로 예대비율·수익성 부담 커질 전망
내년에도 페널티 추가 반영 예정, 경영 부담 장기화 우려
비이자 수익 확대와 수신 조절로 수익성 방어 시도
2028년까지 흑자전환 목표, 경영 전략 전환 필요
이날 발표된 페널티는 지난해 실적 초과분을 올해 관리목표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초과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목표치를 2배 미만 초과한 경우 초과액의 100%를, 2배 이상 초과 시에는 110%를 차감한다.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의 올해 가계대출 관리 목표치를 0%로 설정하는 초강수를 뒀다. 올해 신규로 공급할 수 있는 순증 한도가 '제로'라는 의미다. 신규 대출을 내주려면 기존 대출이 상환돼야만 가능한 '대출 총량 동결' 조치다.
당초 새마을금고의 지난해 가계대출 관리목표는 1조2000억 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가계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5조3069억 원 증가한 65조5786억 원으로, 목표치를 4배 이상 초과했다. 올해 1월 말 기준으로는 66조3717억 원으로 소폭 늘어난 상태다.
게다가 올해 반영하지 못한 페널티는 내년 관리목표 설정 시 추가로 반영될 예정이어서 경영 부담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당국은 지난해 가계대출 초과분을 모두 차감할 경우 올해 영업이 사실상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새마을금고 역시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자체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미 모집인 영업과 집단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한 데 이어, 비회원 대출 중단과 주택담보대출 거치기간 폐지 등을 통해 원리금 상환 부담을 높이며 수요 억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익성 개선에는 빨간불이 켜질 전망이다. 새마을금고는 연초 '비전 2030 선포식'을 통해 부실 정리에 속도를 내고 2028년까지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새마을금고는 2024년부터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PF 대출 등에서 부실이 발생하며 대손비용이 급증한 영향이다. 부실채권 정리를 통해 지난해 순손실은 1조2658억 원으로 전년보다 4765억 원 줄었지만, 여전히 1조 원 규모의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가계대출 규제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기업대출로 상쇄하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새마을금고가 올해 초 부동산·건설업 PF 비중을 전체의 20%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는 지역 금융기관 특성상 중소 시행사와의 거래 비중이 높아 PF 익스포저가 큰 편이다. 새마을금고의 구체적인 PF 비중은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통상 20%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지난해 새마을금고의 기업대출 잔액은 100조85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7조709억 원 줄었다. 건전성 제고를 위해 부실채권 경·공매 처리에 집중하면서 대출 규모 자체가 축소된 결과다.
다만 건전성 지표는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5.08%로 전년 말 대비 1.7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8%대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개선세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도 7.03%로 전년 말 대비 2.22%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새마을금고는 온누리 상품권, 체크카드·신용카드 사업, 상호금융권 보험·공제 상품을 중심으로 비이자 수익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고금리 예금을 줄이는 등 수신 조절을 통해 비용 절감에도 힘쓸 방침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가계대출이나 기업대출 등 대출 영업이 제한된 상황에서 수신이 그대로 유지되면 예대비율이 낮아지고 수익 창출도 어려워진다"며 "이에 따라 현 상황에 맞춰 수신 규모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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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은서 기자
eun96@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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