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에 따른 국내 백화점 가격 경쟁력 강화주요 증권사, 1분기 실적 대폭 상승 전망신세계·현대백화점도 함께 상승세 기록
롯데쇼핑이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백화점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23분 기준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 대비 9.12% 오른 11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1만9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12만원) 재돌파를 시도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이번 상승은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소비 회복 기대가 직접적인 배경으로 꼽힌다. 원화 약세 환경에서 국내 백화점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매출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도 실적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키움증권은 롯데쇼핑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21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LS증권 역시 영업이익이 2000억원대를 웃돌며 증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로 백화점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소비심리 회복으로 국내 패션 등 고마진 카테고리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중심 소비 확대는 점포 경쟁력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백화점 관리 매출은 8~9% 성장이 예상되며 외국인 소비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인 선호 상권에 핵심 점포를 보유한 롯데백화점의 입지적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쇼핑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6503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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