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펀드 위험 한눈에···금감원, 투자설명서 개편 착수

보도자료

공모펀드 위험 한눈에···금감원, 투자설명서 개편 착수

등록 2026.05.12 14:51

문혜진

  기자

해외 부동산펀드 손실 사태 후속소비자 119명 블라인드 테스트 반영원본손실 등 최대 4개 위험 안내

(사진=금감원)(사진=금감원)

금융감독원이 공모펀드 투자위험을 소비자 눈높이에 맞게 안내하기 위해 '공모펀드 신고서 기재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해외 부동산펀드 전액손실 사태 이후 투자설명서를 일반 소비자가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12일 금감원은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업계와 함께 공모펀드 신고서 기재 개선 T/F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T/F는 5~6월 중 '펀드 핵심위험 표준안'을 마련하고, 원본손실 위험 등 최대 4개의 핵심위험을 간이투자설명서 첫 페이지에 안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소비자에게 친숙한 용어와 도표·그래프 등 시각자료를 활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금감원은 지난 2~3월 일반 금융소비자 119명을 대상으로 공모펀드 투자설명서가 상품과 위험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지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0.6%는 그동안 투자설명서를 읽은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투자설명서 분량이 많다는 응답은 91.6%, 상품을 이해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은 63.9%로 집계됐다.

투자위험 설명에 대한 개선 요구도 확인됐다. 응답자의 49.6%는 투자설명서가 투자위험을 이해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고, 핵심 투자위험을 이해하기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도 58.8%였다. 시각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은 78.2%에 달했다.

간이투자설명서에 핵심위험 정보를 보강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응답자의 58.0%는 간이투자설명서가 핵심 투자위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핵심위험 정보를 추가하면 유용할 것이라는 응답은 79.8%였고, 응답자의 51.3%는 핵심위험 정보를 간이투자설명서 첫 페이지 중 투자위험 등급 표 부근에 기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

T/F에는 금감원과 금융투자협회,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KB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NH아문디자산운용·이지스자산운용·키움투자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 등이 참여한다.

금감원은 T/F에서 마련한 개선안을 소비자단체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적으로 공시서식에 반영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 보호와 자본시장 신뢰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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