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장중 3만9000원대로 밀려노사 조정 결렬에 쟁의권 확보증권가 목표주가 하향 이어져
카카오가 창사 첫 본사 파업 우려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 53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450원(3.58%) 내린 3만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만9000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카카오 본사 노사는 전날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회의에서도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노위는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고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노사 갈등 핵심은 성과급 지급 방식이다.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 수준을 성과급 재원으로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에 포함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전날 "내달 파업 예정이다. 구체적 부분은 논의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에서 부분 파업이 있었지만 본사 차원의 파업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열사 노조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카카오페이,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계열사 노조 역시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공동 총파업 가능성도 거론된다.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 하향도 이어졌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원으로 낮췄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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