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만선 돌파 가시권···시총 순위 상승주 주목

보도자료

코스피, 1만선 돌파 가시권···시총 순위 상승주 주목

등록 2026.06.01 07:21

김호겸

  기자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코스피가 향후 이익 추정치를 반영할 경우 1만 포인트 진입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증시의 이익 구조를 고려할 때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상회할 가능성과 두 회사의 영업이익률의 고점 통과 시기도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향후 수익성이 개선되며 시가총액 순위가 상승하는 중위권 종목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PER(주가수익비율) 상향 조정이 없더라도 내년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 890조원이 올해 연말에 선반영된다면 과거 평균 PER 9.9배 적용 시 코스피 지수는 1만450p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유가와 금리 인상 우려가 존재하지만 1999년 하반기 금리 인상기처럼 현재의 인공지능(AI) 투자 중심 경제 성장이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증시의 반도체 업종 이익 의존도는 높은 수준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은 50%이지만 12개월 예상 순이익 비중은 71%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 내 TSMC의 시가총액 비중(44%)과 내년 예상 순이익 비중(43%)이 유사한 것과 차이가 있다.

증시 고점 판단 지표로는 반도체 기업의 영업이익률 고점 통과 여부가 제시됐다. 과거 2017년 삼성전자와 2018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2개월 예상 영업이익률 고점보다 약 2개월 선행해 하락 전환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예상 영업이익률 고점은 내년 2분기(56%)이며 SK하이닉스는 내년 1분기(76%)에서 올해 4분기(78%)로 앞당겨졌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삼성전자의 93% 수준에 도달한 점도 언급됐다. 올해 예상 순이익은 삼성전자 287조원, SK하이닉스 212조원이다. 이재만 연구원은 "추정 순이익 규모를 고려할 때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추월할 경우 이를 시장 과열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대한 투자 전략으로 수익성(영업이익률, ROE)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면서 시가총액 순위가 상승하는 기업에 대한 접근을 제시됐다. 현재 삼성전기가 지난해 말 시가총액 34위(19조원)에서 4위(159조원)로 상승했으며 LS ELECTRIC(45위→24위), LG전자(42위→18위), 미래에셋증권(47위→27위) 등의 순위 변동이 확인된다.

이 연구원은 "강세장에서는 시가총액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진입하는 기업들이 발생한다"며 "반도체 기업의 이익률 지표 변화를 확인하는 동시에 순위 상승 기업을 활용한 전략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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