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美 반도체 훈풍에 삼전·SK하닉 프리마켓서 나란히 사상 최고가

증권 종목 특징주

美 반도체 훈풍에 삼전·SK하닉 프리마켓서 나란히 사상 최고가

등록 2026.06.19 09:12

김호겸

  기자

외국인 순매수·지분주 강세 동시 나타나삼성생명·물산 등 지분주 급등반도체 실적 장세 기대감 커져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에서 동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전해진 인텔과 애플의 협력 소식 및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주의 급등이 국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000원(3.86%) 오른 3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8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15만8000원(5.88%) 상승한 284만3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80만원 선을 돌파했다.

반도체 대장주의 강세에 힘입어 지분 관련주도 동반 상승세다.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가 8%대 급등 중이며 삼성전자 지분을 가진 삼성전기(3.14%)와 삼성생명(3.84%), 삼성물산(6.69%) 등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전일 뉴욕 증시의 반도체주 랠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8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애플이 미국 내 칩 설계·생산을 위해 인텔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인텔(10.6%), 마이크론(8.7%), 엔비디아(2.9%) 등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6% 이상 급등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가 1조3000억원 규모의 순매수로 전환하며 반도체와 IT 하드웨어 업종을 집중 매수한 점이 긍정적이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웃도는 만큼 당분간 반도체 중심의 실적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