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과 건강관리 서비스 접목 확산웨어러블·앱 연계 맞춤형 서비스 강화보험·헬스케어 융합모델 경쟁 치열
보험업계가 질병 발생 이후 보험금을 지급하는 사후 보장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고객의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을 지원하는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보험사들은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한편 건강관리 기능을 접목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보험과 의료·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예방 중심 경쟁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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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가 사후 보장 중심에서 건강관리·질병 예방을 지원하는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로 사업 모델을 전환 중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과 협업 확대, 건강관리 기능 결합 상품 출시 등 예방 중심 경쟁 본격화
초고령화 사회 진입, 만성질환 증가, 의료비 부담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보험사는 고객 건강 증진으로 보험금 지급 부담 완화 기대
고객은 건강관리 서비스와 보험 혜택 동시 누릴 수 있어 새로운 성장 모델로 주목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프로그라운드, 디지털 고객 경험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KB손해보험, KB헬스케어 플랫폼 연계 건강관리형 상품 'KB 헬스케어+ 건강보험' 출시
삼성화재-씨어스, 디지털 모니터링 기술 활용한 중장기 헬스케어 협력 모델 구축
DB생명, 업계 최초 AI 헬스케어 서비스 결합 'AI 라이프케어 보험' 2종 출시
보험 가입 이후에도 지속적 건강관리 지원하는 구조로 기존 보장성 보험과 차별화
웨어러블 기기·건강관리 앱·AI 기술 발전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환경 조성
보험산업이 손실 보전에서 예방·관리 중심 패러다임으로 전환 중
보험사들의 '라이프케어 플랫폼' 전환 움직임 확대 예상
헬스케어 서비스와 보험 결합 상품·제휴 더욱 늘어날 전망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은 헬스케어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건강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단순 보장 제공을 넘어 고객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질병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보험 서비스의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증가, 의료비 부담 확대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고객 건강 증진을 통해 보험금 지급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고객은 건강관리 서비스와 보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성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교보생명의 디지털 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지난 16일 헬스케어 플랫폼 '슈퍼워크'를 운영하는 프로그라운드와 디지털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건강관리 서비스와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동시에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걷기, 운동 등 건강 활동에 대한 보상 체계를 금융 서비스와 연결함으로써 MZ세대를 중심으로 고객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 역시 건강관리형 보험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5일 계열사인 KB헬스케어 플랫폼과 연계한 건강관리형 상품인 'KB 헬스케어+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건강 활동 실천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 등 주요 3대 질환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며 건강 습관을 형성할 수 있고 보험사는 고객의 건강 증진을 통해 장기적인 손해율 관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험 가입 이후에도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존 보장성 보험과 차별화된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20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씨어스(Seers)와 중장기 헬스케어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보험·헬스케어 사업 역량과 디지털 모니터링 기술을 결합해, 보다 정교한 건강관리와 일상 회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삼성화재는 앞으로 비의료 헬스케어 영역에서 디지털 건강관리 솔루션과 웨어러블 기반 데이터를 연계해 서비스 신뢰도를 높이고, 보험과 헬스케어를 연계한 새로운 고객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생명보험사 가운데서는 DB생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 보험 시장 공략에 나섰다. DB생명은 지난 1일 업계 최초로 AI 헬스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AI 라이프케어 보험' 2종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보험 가입 후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생활습관 개선과 질병 예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보험이 질병 발생 이후 경제적 보상에 초점을 맞췄다면 AI 라이프케어 보험은 건강 위험을 사전에 관리하는 'AI 융합형 보험 모델'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보험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보고 있다. 과거 보험이 질병이나 사고 발생 이후 손실을 보전하는 데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고객의 건강을 사전에 관리하고 예방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와 건강관리 앱,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보험사들이 고객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들은 단순히 보험금을 지급하는 역할을 넘어 고객의 건강한 삶 전반을 지원하는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헬스케어 서비스와 보험을 결합한 상품과 제휴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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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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