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겜, 김태환·이시우 신임 공동대표 선임신 CFO "라인게임즈와 사업적 협력 있을 것""3000억원 실탄 확보···재무적 개선 이뤄져"
LY주식회사(라인야후)의 특수목적법인(SPC)에 인수된 카카오게임즈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를 재편했다. 다만 라인게임즈와의 합병 가능성을 놓고는 정해진 부분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22일 카카오게임즈는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태환 라인게임즈 부사장과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후 두 신임 사내이사는 이사회를 거쳐 신임 공동대표로 취임하게 됐다.
이 밖에도 카카오게임즈는 임태섭 성균관대 교수를 사외이사에, 서석호 페트리코파트너스 상무이사를 기타 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신주발행 한도 관련 부칙 추가의 건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주주총회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신권호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임 공동대표님들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며 "자사주 소각해 직접 주주가치 제고를 하거나, 외부의 좋은 인재를 영입하는 등 사용 방식은 지속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LY주식회사가 출자한 LAAA 인베스트먼트 유한회사에 인수된 카카오게임즈는 지속적으로 라인게임즈와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신 CFO는 "라인게임즈와의 합병에 관해서는 결정된 사항이 없으나, 이전에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 계열사들과 협력해왔다"며 "SM엔터테인먼트와 '슴미니즈'를 만들었듯이 사업 분야 협력은 있을 것이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야후와의 시너지도 언급했다. 신 CFO는 "라인야후의 라인 플랫폼이 동남아 지역에서 강한데, 이들 지역의 소득수준이 올라왔고 모바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많이 올라왔다는 판단이 있다"며 "카카오게임즈의 과거 성공 경험과 유사한 방식으로 새로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개선 전략에 대해서는 "이번에 조달받은 3000억원을 통해 재무적으로 큰 개선을 이뤄졌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향후 신작이 출시되며 점점 더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 카카오게임즈 주주연대는 성명을 내고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 제시, 주주연대와의 공식 소통 창구 마련, 공매도 및 대차거래에 대한 소명 등을 요구했다. 주주연대 측은 "차기작에 대한 구체적인 출시 로드맵 등을 제시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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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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